0 … 혼탁한 국내 문제에 온통 신경이 쏠리느라, 바깥 쪽을 보지 못했는데,
모처럼 답답했던 시선을 돌려보니 미국이 난리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래 행정부처 각료를 비롯해
각종 부정적인 행태를 일삼고 있는 기구 및 단체들에 대한 쇄신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도지(DOGE)’라는, 트럼프 특단에 의해 일론 머스크로 하여금 권한을 부여하고 설치된
’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ency)’는 연일 예산 낭비를 비롯한
각종 부정부패 사례를 까밝히며 사정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당연히 미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따라지고 있다. 부럽다.
이런 나의 시선을 환기시켜준 이가 있다.
그저께 만나 적잖은 얘기를 나눈 페이스북 친구 하은정 변호사다.
지금 탄핵 궁지에 몰려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처지가 안타깝지만,
한편으로 드는 아쉬움이 있다. 정권을 잡았을 때 왜 쥐어준 칼을 휘두르지 못했는가 하는 것이다.
전체 국민의 80% 이상이 문재인과 이재명이 처단을 바랬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것은 그 일을 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그러지 않았고,
그래서 국민들의 윤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이 컸고, 나아가 원망하는 말들이 많았다.
윤 대통령 나름 그에 대한 이유와 변명, 그리고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더라 하더라도 칼을 잡았으면 휘두르는 시늉 정도는
최소한 할 수가 있었을 것인데, 그는 그러질 않았다. 그에 대한 업보랄까,
그게 지금 윤 대통령이 당하고 있는 곤란하고 어려운 상황에 일부 녹아있을 것이다.

0 …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하면 해야 할 일들 중의 하나. 헌법재판소를 부셔 버리는 것.
그게 정 여의치 않으면, 우선 저 빨강 법복부터 바꿔라. 무슨 ㅃㄱㅇ 새끼들 집합소도 아니고.
그로써 그 지긋지긋한 국민들 트라우마 하나 지우는 게 될 것이다.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Trump#윤석열#헌법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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