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있는 동네 인근인 대곡역 부근에 무슨 유적이 발견됐나보다.
얼마 전 지나가는 길 옆 논밭자리에 출입통제 하는 줄을 쳐놓고 땅을 파헤치고 있었다.
웬일인가 싶어 봤더니 문화재 발굴을 한다는 프래카드가 걸려져 있다.
어떤 유물인가 궁금해하다 오늘 지나가는 길에 물어보려 했더니 사람이 없다.
발굴 터 위 나즈막한 둔덕에 문인석과 무인석이 있는 옛 무덤들이 있다.
그게 유적과 무슨 관련이 있지않나 싶어 무덤을 보러가려니 못 가게 철조망으로 막아 놓고있다.
'군사시설'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는데, 무덤 위로 무슨 초소 같은 게 있기는 있다.
하지만 사람은 보이질 않는다.
고양은 오래 된 도시라 조선시대 옛 유적이 많다.
특히 대곡역 인근의 대장동과 내곡동은 아직까지도 옛 촌락 그대로의 형태를 지닌 부락이 더러 있다.
대곡역세권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데, 그 여파로 유적이 발견될 것이라는 전망은 있어왔기에
이 지역의 문화재 발굴이 그리 새삼스런 일은 아닐 것이다.
문화재 발굴 터 옆에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GTX 공사다.
건설현장이라 트럭들이 쉴새없이 왔다갔다 하고 각종 굉음으로 소란하기 짝이 없다.
그 공사현장 곁에서 땅을 파헤치는 문화재 발굴을 하는 게 뭐랄까, 참 언발란스하게 보인다.
그건 그렇고 무슨 유적일까. 한번 피어난 호기심은 어쩔 수 없다.
검색을 해봐도 그에 관한 정보가 없다.
문화재청 홈페이지에도 들어가봐도 마찬가지다.
어디에다 물어봐야 할까. 시청에 물어보면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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