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침부터 부산을 떤다.
가죽나물을 다듬고, 데치고, 말리고...
어제 을지로로 나가 주막에서 36회 이상엽 후배로부터 받은 가죽나물이다.
용인서 한 배낭 가득 지고 온 것을 나 또한 배낭을 지고 나가 얻었다.
19회 이상호 선배님과 33회 어원회 후배가 그 인수과정을 지켜 보았고, 같이들 술을 나누었다.
좀 취했어도 배낭을 잘 챙겨갖고 왔다.
가죽나물 장아찌를 만들 것인데, 아내와 좀 티격태격했다.
가죽을 말리기 전에 데쳐야 마느냐를 놓고...
결국 아내 방식대로 했다.
아내는 일 나가기 전 한 줌을 집어 무쳐놓았다.
좀 전에 라면 반찬으로 먹어보았다.
맛 있다.
간밤의 술로 칼칼해진 입맛이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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