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인 선생이 22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병석에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찾아뵈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안타까운 부음을 접했습니다.
이제 그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곧잘 부르시던, 당신이 만드신 '고향의 노래'도 못 듣게 됐습니다.
선생을 마지막으로 뵌게 2015년입니다.
마산에서 매년 열리는 '이수인 가곡의 밤'에 사모님과 함께 오셨을 때입니다.
나는 선생을 만나 뵐 때마다 하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선생의 주옥같은 가곡인 '고향의 노래' '내 맘의 강물'을 누가 제일 잘 부르냐는 것입니다.
선생의 대답은 한결 같았습니다.
'고향의 노래'는 최현수, '내 맘의 강물'은 팽재유.
사모님도 곁에서 맞장구를 치곤 하시었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s://blog.naver.com/darby4284/221403825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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