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글로벌 SNS에서 역사적이면서 이색적인 사진들을 본다.
바로 현대 물리학의 어머니로 불리는 마리 퀴리(Marie Curie)와
역시 원자물리학자인 그녀의 딸 이렌 퀴리(Irene Curie)가 함께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고있는 장면의, 1925년에 찍혀진 사진이다.
사진에서 어머니 마리는 딸 이렌의 실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마리 퀴리(1867-1934)는 두 말할 필요도 없는, 현대물리학, 특히 방사능 분야의 개척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과학자다.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 퀴리는 노벨상 역사에 있어
세 가지 기록을 갖고있다.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라는 것,
그리고 물리학과 화학상을 동시에 받은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
그리고 부부가 함께 최초로 받은 수상자라는 것이다.
마리 퀴리와 삐에르 퀴리(Pierre Curie; 1895-1906)사이에서 맏딸로 태어난
이렌 퀴리(Irene Curie; 1897-1956) 역시 뛰어난 머리로 부모를 뒤이어
물리학, 특히 원자물리학 분야의 개척자로 활약했다.
이렌 퀴리는 1935년 인공 방사능 발견가 새로운 방사성원소를 합성한 연구 공로로
남편인 프레데릭 퀴리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이렌 퀴리가 남편과 노벨상을 공동수상한 것은, 그녀의 부모에 이어
노벨상사상 두번 째로 기록되고 있다.
1956년 59세의 나이로 사망한 이렌 퀴리의 죽음은 다소 극적인 것이었다.
사망의 이유가 낮밤을 가리지 않은 연구 도중에 폴로늄과 엑스레이 방사선 노출로 인한
급성백혈병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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