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참 좋은 노래입니다. 단순하면서도 포근하고 감미로운,
그래서 마음을 감싸주는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이 노래는 바흐의 곡으로 알려져왔는데,
2000년에 그의 곡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바흐가 그의 두번 째 부인인 안나 막달레나를 위해 만든,
‘Anna Magdalena Notenbuch’에 수록된 것이어서
그가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사실은 바흐와 동 시대를 산 슈텔젤(1690-1749)의 오페라 아리아 곡이었습니다.
2000년 키에프 콘서바토리에서 원본이 발견되면서 비로소 슈텔젤의 곡인 것으로 판명된 것입니다.
Bist du bei mir를 영어로 해석하면 If you are with me 입니다.
이 노래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제목의 의미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어 준다면 죽어도 좋다는...
가사는 참 짧습니다.
그러나 사랑의힘, 절대자의 사랑에 대한 무한한 의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여러 저명한 소프라노들이 앞다투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1915-2006)가 부른 이 노래를 무척 좋아합니다.
나의 스마트폰에도 이 노래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If you are with me,
I will gladly go to (my) death and to my rest.
Ah, how pleasant would my end be,
If your dear, fair hands shut my faithful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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