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마산향우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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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n(馬山)

재경마산향우들의 모임

by stingo 2024. 11. 22.

지난 20일 저녁 강남에 마산 사람들이 억수로 많이 모였다.
선릉역 샹젤리제센터에서 재경마산향우회 정기총회 겸 제8, 9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것이다.
나도 이제 향우회에서는 시니어 쪽에 든다. 그래서 ‘고문’으로 참석했다.
그런 명찰을 달고 자리에 앉았으나, 내 주위엔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즐비했다.
내 옆 자리에는 이종규 선배 등 마산고 19회 분들이 앉아 계셨다.



많이들 오셨다. 마산이라는 지명이 사라져서인지,
마산 사람들의 단합심이 예전보다 더 끈끈해졌음을 실감케하는 자리였다.
제9대 신임회장으로는 정칠용 수석부회장이 선임됐다. 창신고 출신인 신임 정 회장은
그동안 수석부회장으로 향우회 결속과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고,
그 공로를 바탕으로 전임회장 및 고문단의 만장일치 추대에 이어 역시 만장일치로 이날 회장직에 선임됐다.



신임 회장이 창신코 출신이라, 창신코 동문들이 대거 참석했다.
창신고 재경동창회 대부 격인 주영현 회장은 후배 동문 60여 명을 끌고 오셨다고 사회자가 말할 정도였다.
사회자는 정칠용 회장단에서 사무총장을 맡은 분인데, 천황성 씨라고 스크린에도 출연하는 배우로 이름이 나있다.  



신임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향우회 발전과 향우 상호간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향우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당부했다.

오늘 재경마산향우회 모임엔 전임 회장분들도 많이 오셨다. 박필근, 남재우, 이정우, 윤대식 등 전임 회장이 그 면면들인데,
나는 마고 대선배들인 이 분들 회장하실 적에 말석에서 모신 적이 있어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를 드렸다.
남재우 회장은 오랜 만에 뵜는데, 많이 노쇠한 모습이어서 마음이 좀 안타까웠다.



​1부 신임회장단 선출이 끝나고 곧 이어 2부가 시작되었는데,
그 시발은 재경 마산여고 합창단인 ‘비비추‘ 공연으로 시작됐다.
나는 그 무렵 긴한 일로 먼저 자리를 떴다.





#재경마산향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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