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 문상 다녀오는 길에 송추 쪽으로 접어들었는데,
눈 앞에 비구름 속에 반쯤 덮힌 거대한 봉우리의 장관이 펼쳐진다.
아내가 아, 저기가 어디에요라고 묻길래 선인봉이라고 대답해 주었다.
다시 한번 대답해 주었다. 도봉산 선인봉.
선인봉, 선인봉, 얼마 만에 불러보는 이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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