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자꾸 마려워지는 걸 빈뇨증이라던데,
근자에 그런 증상이 있어 일산의 한 비뇨기과를 찾았다.
소변검사와 방광의 무슨 잔뇨상태 검사를 하고 의사 앞에 앉았다.
젊은 의사가 나를 보며 하는 말이 이렇다.
"별 이상 없습니다. 근데 연세에 비해 소변의 기세가 굉장히 강합니다. 허허..."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소변의 기세가 세다면 속된 말로 '오줌빨'이 세다는 것인가.
소변검사에 그런 것도 나오냐고 물었어냐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나왔다.
의사가 허, 허 웃으며 하는 말이라 막연히 그게 좋은가보다 했다.
지금까지도 모르겠다. 소변의 기세가 강하다는 게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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