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化門 나들이
본문 바로가기
misce.

光化門 나들이

by stingo 2021. 4. 1.

오늘 모처럼의 광화문 나들이.

걷든, 서성거리든 옛 같지가 않다. 뭔가 번잡스럽고 복잡하고 불안하다.

광화문 길 쪽이 걷지도 못하게 공사중이라 더 그렇다.

기억에 일년 내내 들쑤시고 파헤치고 쿵꽝대는 공사만 하는 것 같은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상대적으로 청계천 가는 입구 쪽에서 다소나마 옛 광화문 분위기를 느낀다.

점심 무렵이라 사람들이 많이들 나와 거닐고 있는 모습이 일견 평화로워 보인다.

 

 

 

 

빨리 서울과 광화문의 분위기를 찾아야 한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중요하다는 점에 이 사항 하나를 개인적으로 보태고 싶다.

평화롭고 자유롭고 무엇보다 덜 정치적이고 덜 이념적인 서울과 광화문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할 일이 있어 나간 광화문이지만, 웬지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든 것도 그 때문이다.

선. 후배와 점심을 하면서 반주를 곁들였는데도 그렇다. 예전 같았으면 술이 이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소수 한병으로 끝냈다.

그리고 사무실에 잠시 들러 얘기를 나누고 쫓기듯 광화문을 벗어났다.

 

 

 

 

 

'mis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17일 북한산 산행  (0) 2021.04.18
토요일, 北漢山 산행  (0) 2021.04.11
팔공산 '卽發佛心'  (0) 2021.02.28
梨花여대 男子총장  (0) 2021.01.20
옛 책 살려내기  (0) 2021.01.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