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osity'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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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눈과 ‘눈맞춤(eye contact)’을 통한 인간과의 교감 자신을 바라보는 반려견의 눈을 주인이 거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음을 녹여주기 때문인 것인데, 강아지들도 이를 알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견은 주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 주위의 특별한 근육이 발달하여 이 사랑스럽고 순진한 표정을 지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개는 눈썹을 위쪽과 안쪽으로 올리면서 눈을 더 크고 아기처럼 보이게 하여 인간에게 양육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확실한 유대감 형성을 풍요롭게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큰 근육(내안근거근; levator anguli oculi medialis)은 개의 눈 바깥쪽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며 눈의 흰자위를 드러내고 동물을 더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근육은 반려견이 의사소통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2024. 11. 20.
개는 왜 짖을까? 개는 잘 짓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짖습니다. 반려견이 짖을 때 개주인은 그게 뭘 뜻하는지 잘 알아챕니다. 개가 혼자서 짖는 소리가 인간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특별히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건 상식입니다. 늑대도 잘 짖습니다. 하지만 늑대는 개와는 달리 짖는 건 통상 울부짖음으로 보면 됩니다. 개주인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만, 개를 반려삼아 기르는 개주인이 아니더라도 개와 자주 시간을 갖게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영리한 개들은 흥분, 위험, 단순한 관심 요청 등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거의 대화에 가깝게 짖는 소리를 세련되게 다듬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연구에 따르면 개가 인간의 의사소통 신호를 이해하는 것은, 사람과 개의 공생 관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한 연구에서.. 2024. 11. 11.
어떤 동네 그 동네에 사는 선배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곳은 된장집이다. 프랜차이즈로 큼직한 그린색 로고가 인상적인 그 집을 몇번 가면서 맛을 붙였다. 느지막한 점심시간이라 가게는 한산했고, 서빙하는 젊은 아가씨 혼자 좀 전의 복작했던 밥상들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우리는 그 집 가면 항상 먹는 우렁된장을 시켰다. 마른 김과 김치찜이 반찬으로 나오는데, 이 두 가지가 입맛을 돋우게 하면서 된장이 끓기도 전에 공기밥 절반을 비우게 한다. 된장이 끓고 맛있게 먹노라니 김과 김치찜이 떨어졌다. "어이, 봐라." 선배가 종업원 아가씨를 부르는 호칭은 항상 이렇다. 내가 듣기에 미안할 정도로 투박하고 고압적이다. 그런데도 아가씨는 항상 공손하다. 보기에 스물을 갓 넘긴, 보조개가 예쁜 종업원 아가씨는 "네!"하며 달려온다. 부.. 2024. 10. 31.
아이패드를 iOS 18.0으로 업그레이드 했더니 아이패드를 최신 버전인 iOS 18.0으로 업그레이드 했더니, 야간 모드 화면이 달라졌다. 화려하고 눈길을 확 끄는 것은 아닌데, 전반적으로 붉은 색 바탕이 뭔가 깊이를 느끼게 하면서 신비감을 더 해주는 배색의 화면이다. 앱들의 디자인과 배색도 오묘함을 준다. 아울러 그 속에 뭐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이러니 아이패드에 한번 맛을 들이면 좀체로 빠져나오기가 힘든 것이 아닌가 싶다. 이른바 ‘아이패드 병‘에 걸리는 것이다. #아이패드iOS18.0 2024. 9. 27.
중국사람들은 대부분 ‘흑백 꿈’을 꾼다? 사람들은 누구나 잘 때 꿈을 꿉니다. 꿈은 인간 정신의 중요한 메커니즘이 하나입니다. 꿈은 무작위적인 생각과 사건의 연속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뇌가 하루를 이해하고 중요한 것은 기억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것은 잊어버리며 내일을 위해 생체 컴퓨터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게 오늘날 꿈에 대한 과학적인 정의입니다. 이런 이론의 한 축으로 이런 게 있습니다. 꿈의 색깔에 관한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컬러, 그것도 풀 컬러로 꿈을 꿉니다. 그렇지만 현존 인류의 약 12%는 흑백으로만 꿈을 꾸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흑백으로 꿈을 꾼다는 12% 근거 및 이론이 재미있습니다. 좀 허접스럽습니다만, 전통적인 중국의학(TCM, 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의 관점에 맞춰져 있는.. 2024. 9. 10.
강원도 고성 바닷가의 이상한 사진 한 장 작년 오늘, 그러니까 2023년 9월 3일 강원도 고성 바닷가 해변이다. 이날 고성에 정착해 살고있는 한 중학교 친구의 초청으로 여러 중학동기생들과 함께 놀러간 곳이다. 이날 해변에서 몇 친구들은 수영을 했다. 그러면서 텐트도 치고 물장구도 치고 그러고 놀길래 그 몇 장면들을 내가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오늘 한 SNS에서 작년 오늘을 상기시켜 주길래 그 때를 생각하며 사진들을 보고있는데, 이 사진이 이상한 형상으로 눈에 들어왔다. 하늘에 뭔가 떠 있는 것이다. 이 사진을 작년에 찍었을 때는 보지 못했던 게 오늘 눈에 들어온 것이다. 저 게 뭘까? 어찌보면 실내에서 찍을 적에 유리창에 반사된 불빛 같기도 하다. 그런데 저 사진을 포함해 몇몇 사진들은 분명 밖에서 해변을 향해 찍은 것으로 기억한다. 내 기억.. 2024.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