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창무관1 1968년의 옛 사진 한 장과 친구들 1967년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아버지로부터 한 당부가 있었다. "이제 고등학교도 들어가고 했으니, 네 몸 하나는 네가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네 몸을 보호할 운동을 하나 해라"는 것이다. 그래서 택한 게 태권도다. 당시 마산에는 태권도에 두 부류의 도장이 있었다. 창무관과 청양관이다. 창문관이 손놀림과 동작에 있어 수도를 쓰는 반면 주먹 형식의 정권을 쓰는 곳이 청양관이다. 나는 창무관을 택했다. 1960년대 당시 창무관이 마산에 여러 곳이 있었을 것인데, 나는 오동동 선창가에 있는 도장으로 가 태권도를 배웠다. 기억하기로 마산 창무관의 관장은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공 씨 성을 가진 분이었고, 오동동 도장의 사범은 정명훈이라는 분이었다. 나는 운동을 내 나름으로는 열심히 했고 한 두어 .. 2023.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