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을 넘겼으니 원로가수라 해야겠지.
원로가수 현 미가 4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홀로 지내던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회생하지는 못했다.
한 며칠 티브이에서 계속 보였다. 물론 리얼타임 방송은 아니고 예전 것이었지만,
무심결에도 참 아직도 건강하고 왕성하게 잘 지내고 있구나 했다.
그런 분이 하루 아침에 느닷없이 유명을 달리했으니 뭐라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고인은 노래도 시원했지만, 말도 누구 눈치보질 않고 막힘없이 잘했다.
생사가 갈린지 오래 된 이봉조 선생에 대한 애정 표현도 스스럼이 없었다.
이제 저 세상에서 함께 만나 영원의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obitu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姜萬吉 고려대명예교수 별세 at 90 (0) | 2023.06.24 |
---|---|
1세대 칼럼니스트 崔一男 선생 別世 at 91 (1) | 2023.05.28 |
‘난쏘공’ 조세희 작가선생 별세, 그리고… (1) | 2022.12.26 |
뒤숭숭한 날들 속의 訃音 (1) | 2022.12.03 |
故人이 된 친구는 나무로 되살아난다 (0) | 2022.10.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