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미국 이민을 위해 허드슨 강의 엘리스 섬(Ellis Island)에 도착한 이민자 가족.
8명의 고만고만한 자식들을 가진 부모의 표정에서 삶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엘리스 섬에 도착했으면 뉴욕 거주를 목적으로 이민을 온 것일 터인데,
이들이 거기서 어떻게 뿌리를 내렸을지가 궁금하다.
아리안 계통 골격의 얼굴들로 보아 이탈리아 이민 가족으로 보이는데
, 자녀들 중 나중에 자라 마피아 보스가 된 아이도 있을 수 있겠다.
이 사진을 보고 문득 슬프고 처연한 생각이 드는 건,
이 10명의 가족들 중 이 세상에 지금 살아남은 자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다.
(Photo from ‘Old Photos’ on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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