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을 모신 의정부 陽川許氏 忠莊公派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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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장모님을 모신 의정부 陽川許氏 忠莊公派 선영

by stingo 2023. 8. 14.

11일 별세하신 장모님은 의정부 민락동 송산 자락 양천허씨 충장공파의 선영 납골당 장인어른 곁에 13일 묻히셨다. 이곳은 나로서는 오랜 만이다. 지난 1992년 장인이 별세하셨을 때 와 보고는 처음이니 31년 만이다.

예전 그 때 왔을 때는 지금처럼 잘 정리된 산자락의 납골당묘가 아니었다. 산길도 험했고 주변 교통도 좋지않은 산골이었다. 지금은 그 주변이 그 때와는 거의 상전벽해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 산 바로 아래까지 공원과 아파트 촌이 조성돼있어 접근이 용이했다. 물론 지금도 언덕 산길을 한 15분 정도 걸어올라야 하기는 하다.



장모님을 안치하면서 납골당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양천허씨 충장공파가 누구를 큰 어른으로 모시는지, 이 방면에 과문한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납공당묘 앞의 세손도를 적은 비석을 보면서 가름할 뿐이었는데, 그 윗대는 잘 모르겠고 대략 19세손으로부터의 가계도가 적혀있었다.

그걸 토대로 봤을 때는 아마 조선조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그 공로로 충장공 시호를 받고 후에 호남수군절도사를 역임한 許 完 장군으로부터 이어지는 가계는 파악할 수가 있었다. 그 세손도에 의하면 장인인 허 범은 35대손이었고, 그 위로는 33, 34대, 그리고 그 아래로는 36대가 ‘世葬靈堂’이라 이름 지어진 그 납공당묘에 들어갈 수 있게 돼 있었다.



그러니 4대가 들어가는 납골당묘라 크기가 크질 않았다. 납골당묘를 보아하니 현재까지는 장인을 포함해 35대까지가 안치돼 있었고, 그 아래 그러니까 36대는 아직 비워 있었다. 장모님은 35대 칸 장인어른 곁에 안치됐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이곳 양천허씨 선산에는 33-36대 외에 다른 세손을 안치하는 납골당묘가 따로 조성돼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가 있었는데, 확인하지는 않았다. 묘를 관리하는 ‘영’ 자 이름을 가지신 연세 지긋하신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은 아마도 33-36대 납골당묘 뿐만 아니라 다른 묘도 관리하고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물어보지는 않았다.

우리들은 장모님을 안치하는 의식을 가톨릭식으로 엄수한 후 묘 주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내려왔다.







#양천허씨세장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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