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마산 한 선배님이 고향에 대한 향수와 고향맛 군침을 돌게하는 맛깔스런 글과 사진을 올리셨다.
마산어시장 대구 경매장의 겨울 대구에 관한 것인데, 겨울 대구탕에 이끌리어 새벽 어시장을 찾은 것이다.
이 글과 사진을 보면서 유체이탈이랄까, 나 또한 각중에 시원한 갯바람 속
마산어시장 새벽 대구 경매장에서 대구를 고르고 있었다.
마산 사람들에게 겨울 대구탕은 보약과 같은 것이다.
겨울 대구탕에 다른 거 필요없다. 그저 무시 듬썩 듬썩 크게 썰어넣고 대구와 같이 통째로 끓이면 되는 것이다.
그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이 천하에 다른 어떤 것 필요치 않게 풍만과 안온함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게 바로 마산의 겨울 대구탕이다.
연말 술로 고달파지고 있는 속이 바라는 것도 바로 마산식으로 끓인 겨울 대구탕이다.
근데 경기도 고양하고도 능곡 땅에서는 이 걸 먹을 수가 없으니,
그냥 선배님의 이 글로써 속을 달랠 수 밖에.(대구 사진은 선배님의 것이다)
#마산겨울대구#대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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