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날라가다 전선 위에 나란히들 앉았다.
그리고는 한참을 멀리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 아래서 새들을 올려다 보며 한참을 기웃거렸다.
그래도 새들은 그저 묵묵히들 앉아있었다.
새들도 가는 이 한 해를 아쉬워하는 것 같아 보였다.
(12월 31일, Sony DSC-F717)
#전선위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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