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肖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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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肖像

by stingo 2024. 5. 20.


미국의 천재시인으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1830-1886)은
그녀의 생애를 관통한 은둔의 삶 만큼이나 여러 측면에서 신비적 존재의 시인이다.
2000 여편의 시에 제목을 달지않은 것도 그렇거니와, 그녀의 모습 또한 남겨진 사진이나 초상 등에서 신비함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디킨슨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건 디킨슨 연구자나 애호가들 사이에 관심의 대상이었다.
디킨슨의 모습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전해지는 그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초상은 네 가지로 나는 알고있다.
1847년 17세 때 혼자 검은 옷을 입고 찍은 모습의 사진. 이는 미국에서 그녀의 모습으로 비교적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사진이다.
그리고 2012년 그녀의 고향인 앰허스터에서 발견된, 그녀 나이 서른 무렵 친한 친구인 케이트 터너와 함께 찍은 사진,
그리고 비공식적인 것으로 전해지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모습의 사진이 있다.
그밖에 초상화로는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화가인 윌 바넷이 1989년에
그린 흑백 드로우잉이 잘 알려진 그녀의 모습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나는 에밀리 디킨슨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라든가 초상화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어제 우연히 또 한 장의 에밀리 디킨슨 초상 사진을 보았다.
미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 소장 중인 에밀리 디킨슨의 사진을 페이스북 그룹인 ‘Historical Snapshots’에서 공개한 것이다.
나로서는 처음 보는 사진일 뿐더러, 기존에 내가 본 그녀의 사진에 비해 훨씬 앳돼보이는 모습이다.
설명에는 이 사진이 1894년부터 미 의회도서관이 소장해온 것이라는 기록 만 있을 뿐 다른 특별한 내용이 없다.
그러니까 이 사진은 그녀가 죽은 후 도서관에서 취득했던 것으로 보인다.
디킨슨 사진은 그 희소성에서 좀 유별난 측면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도 디킨슨의 사진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관점에서 미 의회도서관의 디킨슨 사진은 나로서는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왜 이 사진을 여태껏 나는 몰랐을까 하는 의문을 스스로 갖게한다.
미 의회도서관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사진일까의 여부는 차치하고 말이다.


(Photo from the Library of Congress)




https://m.blog.naver.com/darby4284/222257123183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의 초상(肖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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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디킨슨#EmilyDick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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