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950년
본문 바로가기
photo story

부산, 1950년

by stingo 2024. 9. 2.

1950년 6.25동란 중의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한 거리 풍경.
젊고 아리따운 아낙네가 꽃인지, 푸성귀인지 모를 그 무엇을 한 광주리 머리에 인 채
잰 걸음으로 가고 있고, 어린 슈사인보이가 구두닦이 통을 들고 생각에 잠긴 채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어쩐지 대조적이다.
둘이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 건물의 이름이 보인다.
‘Hotel Mijin.’
’미진호텔‘인데, 동란 중의 호텔이었다면 아마도 미군 장교들의 숙소였을 것이다.
이게 지금 남포동에 있는, 꽤 오래 된 ’미진모텔‘의 전신인지는 모르겠다.
(Photo from group ‘The Korean War’s Chosin Reservoir’ on Facebook)








#부산미진호텔

'photo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빛, 혹은 秋色  (0) 2024.11.03
陽과 陰  (1) 2024.09.22
폭염, 그 여름의 끝자락  (0) 2024.08.30
1952년 6.25동란 중 어느 소녀의 모습  (0) 2024.08.18
亡者에게 술을 먹이는 기이한 사진  (2) 2024.08.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