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잘 짓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짖습니다.
반려견이 짖을 때 개주인은 그게 뭘 뜻하는지 잘 알아챕니다.
개가 혼자서 짖는 소리가 인간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특별히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건 상식입니다.
늑대도 잘 짖습니다. 하지만 늑대는 개와는 달리 짖는 건 통상 울부짖음으로 보면 됩니다.
개주인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만, 개를 반려삼아 기르는 개주인이 아니더라도
개와 자주 시간을 갖게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영리한 개들은 흥분, 위험, 단순한 관심 요청 등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거의 대화에 가깝게 짖는 소리를 세련되게 다듬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개가 인간의 의사소통 신호를 이해하는 것은,
사람과 개의 공생 관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개에 대한 노출이나 경험 수준이 서로 다른 여러 사람에게 다양한 개 짖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결과, 짖는 소리의 높낮이, 짖는 소리 사이의 타이밍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개짖는 소리 뒤에 숨겨진
두려움, 행복, 공격성 등의 감정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짖는 소리는 인간의 언어보다 훨씬 초보적인 의사소통 시스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개의 인상적인 진화의 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article & image from www.interestingfacts.com)
#bar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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