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미군 전투식량 'MRE(meal ready to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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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aste

옛 미군 전투식량 'MRE(meal ready to eat)'

by stingo 2020. 8. 11.

예전 한참 산에 다닐 적에 쓰던 중형배낭에서 이게 나왔다.

미군 개인별 전투식량인 MRE(meal ready to eat)이다.

이게 그대로 배낭 속에 남아있던 것으로 보아 비상식량으로 쓰기 위해 이걸 넣으면서 계획했던 그 시절 어느 때 나의 아웃바운드 산행은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느 산이었을까.

4개가 나왔는데, 메뉴는 다양하다.

 

beef ravioli의 menu 3, chicken with salsa의 menu 7,

southwest style beef and black beans with sauce의 menu 15,

그리고 menu 19의 beef roast with vegetables 이다.

 

이걸 산행 비상용으로 즐겨먹기 전에는 베트남전 당시 미군 전투식량인 C-ration을 먹었는데,

그때가 1980년대 초반이다. 치악산을 모산으로 삼아 한참 산에 빠져있던 시절이다.

 

아무튼 오래 된 비상식량이긴 하나 옛 생각과 함께 마음이 풍성해지는 기분이다.

지금도 물론 먹을 수는 있으니 어떻게 먹어야할 지,

아니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를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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