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 조명.
어제 저녁 늦게야 택배로 받았다.
켜고보니 밝고 아늑하고 좋다.
거실의 불을 끄고 이래저래 빛깔과 조도를 조절한 후 내 분위기에 맞췄다.
밤중에 안 자고 뭘 중뿔나게 읽고 보려고 새삼 이걸 구했을까 하는 자조적인 자문.
그 끝에는 이런 생각이 당연히 따른다. 그래봤자 그런 류의 결심이 항상 그랬듯 얼마나 가겠느냐는 것.
그건 그렇고 우리 어릴 때 이걸 전기 스탠드라고 불렀다.
지금은 전기 스탠드라면 검색에도 나오질 않는다. 스탠드 조명이라고 해야 나온다.
번개장터에서 이걸 구입하면서 보니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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