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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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diary

6월 16일

by stingo 2021. 6. 16.

0...내 서재 책상에 마리아 성모상과 예수 십자가상이 나를 향하도록 놓여져 있다. 끄적대는 글을 쓰거나, 그런 짓을 PC로 작업 할 때 맘에 없는 말을 쓰기도 한다. 아니면 멍청한 상태로 어떤 생각에 잠겨있을 때,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러운 잡상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럴 때 벼락처럼 눈에 마리아와 예수 상이 들어올 때가 있다. 그럴 땐 그 상들을 슬쩍 책장 쪽 내가 바라다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겨놓는다. 그런 일이 한 두번 아니다. 불편할 뿐더러 양심에 가책을 많이 받는다. 신앙생활이 이처럼 걸끄러울 때가 더러 있다.

0...네이버페이에 한달 10만 정도 포인트가 쌓인다. 그거 사용하는 것, 그리고 용처가 마땅치 않아 궁리타가 생각해낸 게 매달 집 근처 롯데마트 식료품 구입이다. 엊저녁에 아내와 같이 가서 포인트 만큼을 사고 계산을 하는데, 매번 그럴 때마다 뭔가 공짜 같은 느낌이 들어 위축감을 안긴다. 나름 그 포인트라는 것도 노력에 대한 댓가인 것인데... 그리고 계산하면서 스마트폰 그 QR코드 떠는 것도 시간이 적잖게 걸린다. 안 그래도 공짜 같은 느낌인데다 뒤 계산하려는 사람까지 기다리게 해 편치않은 마음이다. 4년 쓴 스마트폰, 빨리 바꾸든지 해야겠다.

0...오늘 치과 가는 날. 보름 전 예약 일을 백신 접종을 핑계로 연기한 것인데, 결국 그 날이 왔다. 크게 아프거나 불편한 것도 아닌데, 주치의사는 손을 좀 봐야한다고 한다. 많이 아프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고 하지만, 마취하고 좀 찢고 하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다른 핑계거리로 좀 더 늦출까 하는 궁리를 해 보지만, 마땅한 꺼리가 없다. 어쨌든 아침 9시까지는 결정을 해야한다. 갈것인가, 또 늦출 것인가.

0...소가 웃을 말을 문재인이 하고있다. 스스로 윤리의식이 높다면서 거기에 가톨릭을 갖다 붙이고 있다. 문재인은 매사가 자기 위주다. 게다가 말 바꾸기를 잘 하고 거짓말을 밥먹듯 한다. 특히 자기 생각에 반하는 상대에게는 위선적으로 아주 잔인해지는 사람이다. 지난 4년 간의 행적에서 드러낸 것이다. 이런 인성의 바탕은 거짓됨이고 그 원천은 사악함이다. 그런 사람이 저런 말을 천연덕스럽게 하고있다는 것은 사악함에 또 다른 사악함을 더하는 것이다. 가톨릭을 모욕하는 말이다.

 

 

(한국일보 사진)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eb%ac%b8%eb%8c%80%ed%86%b5%eb%a0%b9-%ea%b0%80%ed%86%a8%eb%a6%ad-%eb%82%b4-%eb%86%92%ec%9d%80-%ec%9c%a4%eb%a6%ac%ec%9d%98%ec%8b%9d%ec%9d%98-%ec%9d%b4%ec%9c%a0/ar-AAL4KAy?ocid=sf 

 

문대통령 "가톨릭, 내 높은 윤리의식의 이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에서 가톨릭의 가치가 평생 내 삶의 바탕을 이루었고,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높은 윤리의식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문

www.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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