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 날 밤을 설치게 하고있는 더위는 어떤 모습일까.
오늘 새벽 내 기어이 그 모습을 보리라며 그 더위를 찾아 나섰다.
이쪽 저쪽 하늘에 불그스레한 띠들이 꿈틀거리는 게 무슨 수작을 부리는 것 같더니
이내 벌건 태양을 토해내고 있었다.
영락없는 炎帝의 모습이었고,
이글거리는 맹렬한 기세로 오늘 하루를 잡아먹을 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간밤의 찌는듯한 더위의 기세에 새벽 달은 눌렸다.
치솟은 기중기 한쪽 사이로 찌그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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