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아침부터 더위가 가득하다.
메타쉐콰이어 길은 그래도 좀 났다.
그 길을 숨어 걷듯 하면서 왕복 두 차례.
그리고 도보길로 다시 나서니 숨이 턱턱 막힌다.
연꽃도 아직 피지를 않았는지, 아니면 더위를 타는지(?), 납짝 업드렸다. 수면 위로 내민 꽃들이 거의 없다.
붉은 배롱나무 꽃도 더위에 더 발개진 게 지친 모습이다.
모든 것들이 덥다, 덥다며 땀을 찔찔 흘리며 돌아 앉았다.
사람들은 다리 아래 넓직한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landsca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4題(2) - 漢拏山 백록담 등정 (0) | 2021.11.05 |
---|---|
아차산(阿且山) 산행 (0) | 2021.09.25 |
한 여름의 끝, 새벽 '大壯川 자연습지' (0) | 2021.08.15 |
大壯川 자연습지 가는 길 (0) | 2021.06.12 |
꽃 밭 (0) | 2021.05.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