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동네 대장천 자연습지.
서늘한 날씨다.
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더위는
이른 아침부터 한층 그 기세가 꺾여가는 형국이랄까, 그런 느낌이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볍고 경쾌하다.
걸음들이 보기에 조잘거린달까, 흡사 가을을 보채는 응석같으다.
하지만 해는 여전히 여름의 그 것이다.
뜨겁고 벌겋게 떠 오르는 게,
여름의 끝자락이나마 그 기세를 한낮에 몰아붙일 듯한 모습이다.
새벽 산책 7km. 많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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