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위로 날다’의 루이스 플레처(Louise Fle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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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iens(사람)

‘뻐꾸기 둥지 위로 날다’의 루이스 플레처(Louise Fletcher)

by stingo 2022. 7. 23.

루이스 플레처(Louise Fletcher).

우리나라에서는 1976년 ‘뻐꾸기 둥지 위로 날다’라는 제목으로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던
헐리웃 영화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의 간호원 래치트(Nurse Ratched) 역을 맡았던 여배우.




오늘따라 왜 이 흘러간 여배우가 페이스북의 헐리웃영화관련 그룹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웬 일인가고 봤더니 오늘이 바로 그녀의 88세 생일이라 그랬던 것.
이 영화에서 플레처는 잭 니콜슨(Jack Nicholson)과 짝을 이뤄 정신병동의 입원 노인들을
상대로 한 심도있는 연기를 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 영화로 그녀는 남우주연상의 니콜슨과 함께 그 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상 시상식에서 플레처는 청각장애인인 부모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를
수화로 전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깊은 감동을 안겼던 기억이 있다.
‘뻐꾸기…’ 이후로 플레처가 다른 어떤 영화에 출연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녀가 올해 88세의 할머니가 되어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개인적으로 나는 ‘뻐꾸기…’ 이 영화와 관련한 추억이 하나 있다.
4학년에 복학한 1976년 시사해설 강의를 맡고있던,
당시 합동통신 외신부기자였던 양동안 교수가 유니크하게 이 영화를 주제로 시험문제를 냈는데,
이 영화를 알고있던 내가 거의 완벽한 점수를 받았던 것이다. 세월이 많이 흐른 후인 1991년인가,
양 교수를 만난 자리에서 그 얘기를 했더니 아주 반가운 웃음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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