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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익살스런 옛 영어단어 14개 언어는 인간사회의 필수 도구이면서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지구상에서 매일 수많은 말과 단어가 생겨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우리말도 그렇지만 세계 공용어인 영어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신조어와 슬랭이 뜬금없이 생겨나는 반면 옛 말과 단어는 사용빈도가 적어지면서 사라져 간다. 사라져 가는 옛 영어 단어 중에서 익살스럽고 맛깔스런 게 많다. 셰익스피어 시대 때부터 썼던 고전적인 단어라 현대 풍조에 다소 어긋나 보이기도 하지만 지금 시점에 회화에 사용해도 재미있는 단어들도 많을 뿐더러 아직까지도 쓰여지는 단어들도 꽤 있다. 사라진, 사라져가는, 혹은 아직 지금까지도 쓰여지고 있는 옛 영어 단어들 가운데 재미있고 익살스런 단어 14개와 몇 예문을 소개해 본다. ​ ​ 1. Soothfast: .. 2020. 6. 22.
老人들을 위한 '꽃보다 할배' vs.'Last Vegas' 모건 프리먼(81), 로버트 드 니로(77), 케빈 클라인(73), 마이클 더글라스(76). 모두들 헐리웃을 풍미했던, 아니 지금도 하고 있는 글로벌 명배우들이다. 모건 프리먼 하면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가 떠오른다.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 남부지방을 배경으로 돈 많고 완고한 유대계 미망인의 중후하면서도 자존심 강한 흑인 운전기사 역이 압권이었다. 로버트 드 니로도 새삼 두 말할 필요가 없는 연기자다. 마침 며칠 전 한 주말 방송에 그의 대표작인 '디어 헌터'가 재방돼 젊었을 적 그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 마이클 더글라스와 케빈 클라인은 앞의 두 배우보다는 젊지만, 각기 헐리웃을 대표하는 배우로 손색이 없는 캐릭터를 갖고 있다. 이들 네 배우의 공통점은 나이가 많다는 점에서 헐리웃에서는 ‘할.. 2020. 6. 22.
코로나 바이러스와 이베이(eBay)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해는 글로벌적인 관점으로 봐야 한다. 사람이 앓고 죽는 문제가 우선시 되지만, 이를 포함해 정치, 외교, 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부분에서 야기되는 폐해는 지금껏 인류가 경험하지 못할 정도로 크다. 그 가운데 좀 두드러지고 있는 게 하나 있다. 바로 국제적으로 오고가는 물품의 이동, 즉 물류의 이동(logistics)이 아주 제한적이거나 어렵게 되고있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항공 운항을 중단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탓이다. 나라 간에 물류가 어렵게 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각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인간 삶에 필요한 각종 물질적인 것의 사용이나 혜택이 차단되거나 제한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물류의 국제적 이동이.. 2020. 6. 22.
他 山 之 石 새벽 산책에 나서는 길은 동네에 있는 생태습지 공원이다. 목재 데크 길로 조성을 해 놓은 곳인데, 그리 길지가 않고 뱅뱅 도는 길이다. 여기서 매일 어떤 분을 만난다. 내 또래 쯤 된 분인데, 혼자서 걷는게 나에 비해 상당히 활력이 있고 걸음걸이도 빠르다. ​ 데크 길을 뱅뱅 도는 것이니 어느 지점에서인가 몇 차례 서로 마주치며 지나게 된다. 그런데 내가 언제부터인가 마주치는 걸 꺼려하는 걸 알았다. 이유는 이 분에게서 유난히 크게 들려나오는 대중가요 때문이었을 것이다. 닐리리 맘보도 있고, 매화타령도 있고, 하여튼 별 노래가 이 분 포켓으로부터 나온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걸 들으며 걷는 것인데, 아침부터 듣기에는 좀 요상스런 노래들이라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오늘 새벽에도 몇 차례 어쩔.. 2020. 6. 21.
雪 嶽 雲 海 중청으로 가는 설악의 산길. 막바지가 끝청이다. 이쯤이면 거진 다 왔다. 그러나 끝청 오르기가 예사 일이 아니다. 숨은 턱에 차오르고 지친 걸음은 흐느적거린다. 여기서 한 호흡을 가다듬어야 한다. 끝청에 올랐을 때,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게 있었다. 운해(雲海)다. 공룡, 용아의 내설악 쪽은 해걸음, 막바지 해를 머금은 구리 동빛이지만, 외설악 쪽은 구름의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그 장관에 말문이 막힌다. 어느 봉우리 하나 소홀하지 않게 하얀 구름이 촘촘히 흘러 들어 바다를 이뤘다. 구름바다 어느 가장자리엔 황혼이 스며들어 붉은 빛이다. 그 바다 위로 우수수 바람이 불면, 구름 물결도 우수수 바람결 따라 흐른다. 그 흐름은 지친 우리들을 어루만져 주는 몸결이다. 풍덩 뛰어들어 안기고 싶은 부드러운 몸결.. 2020. 6. 21.
나의 새벽길 '묵주기도' 매일 새벽 길을 걷는 게 습관처럼 됐다. 거의 석 달이 넘어간다. 일어나 집을 나가는 시간도 점점 빨라진다. 5시 30분 정도이던 것이 5시 전후로 앞당겨지고 있다. 오늘은 5시 5분에 집을 나섰다. 운동삼아 걷기 시작한 새벽 길이다. 그러다 그게 좀 달라졌다. 걷는 길에 생각을 정리하고 챙기는 사색이 가미됐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사색에 바람을 담아 간구하는 기도가 보태졌다. 자연스럽게 그리 됐다. 그래서 이제는 새벽기도 길이 됐다. 한 시간 이상을 걸으며 생각을 하고 기도를 하는 것이다. 기도를 잊고 살아온지가 꽤 된다. 그러니 쑥쓰런 감도 없잖아 있었다. 묵주기도도 그렇다. 하지만 이제는 좀 당당해졌다. 기도와 관련해 모르는 것도 많다. 모르는 건 물어보기도 한다. 묵주기도와 관련해서는 블로그를 통.. 2020.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