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대구 동생집. 어머니 월배 인근 병원에 입원시켜드리고 근처에서 동생들과
점심으로 순대국밥을 먹을 적에 소주를 좀 마셨다. 그리고는 동생집으로 왔더니,
울산 매제가 진도에서 갖고왔다는 물금막걸리와 홍주를 내 놓는다. 그걸 홀짝홀짝 들이켰더니 취기가 왔다.
아내는 술 좀 그만 마시라고 채근을 하다 제풀에 그냥 지쳤는지 식탁에 앉았다.
나는 그 와중에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은 모양이다. 사진을 찍은 기억은 전혀 없는데,
오늘 올라와 집에서 카메라를 켜니 그 안에 사진 예닐곱장이 들어있었다.
내 그럴 줄은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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