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 메모리얼(Auschwitz Memo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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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tuary

‘아우슈비츠 메모리얼(Auschwitz Memorial)’

by stingo 2024. 6. 30.



‘아우슈비츠 메모리얼(Auschwitz Memorial),’ 매일 페이스북에서 접하는, 아우슈비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그룹이다.
여기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날마다 아우슈비츠 희생자들의 면면들을 사진과 함께 게재해오고 있다.
갓난 얘기에서부터, 어린 소녀, 아리따운 청년, 그리고 중년. 노년 등 전 연령층을 망라한 유대인들이
수용소 넘버와 함께 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나는 이들을 보면서 항상 글의 맨 마지막 구절을 눈여겨 본다.
아우슈비츠에서 어떻게 됐는가를 보는 것인데, 무망하게도 거의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살아남은 케이스는 거의 전무하다. 그래서 이런 문장,
이를테면 She(or He) did not survive라든가, He(or She) perished in…이런 글을 보는 게 나는 끔찍스럽다.
그래서 나는 매일 이들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 명복을 비는 게 거의 습성이 됐다.
이런 생각도 든다. 아우슈비츠에서 무수한 유대인들이 학살 당했는데,
이들의 면면들을 이처럼 매일 하루에 한 건씩 게재한다면 그 날이 얼마나 될까라는 것인데,
아마도 내 죽을 때까지, 아니 그 후에도 계속 될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Auschw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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