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ssed(개스드; 독가스에 중독된 군인들)'
미국 출신의 초상화 전문의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가 1919년 3월에 그린 유화 작품(Oil on Canvas).
미국 상류사회 인물들의 초상화를 전문적으로 그렸던 존 싱어 사전트의 사실주의 작품으로 큰 크기의 대작이다(23.1 X 611.1cm).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치명적인 머스타드(겨자) 독가스 공격을 받은 영국군이 행렬을 지어 응급치료소로 가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 사전트는 이 그림을 전쟁 당시 부상병을 치료하며 함께 했던 조카딸을 기리기 위해 이 작품을 그려 전쟁과 독가스의 참상을 고발했다.
전투장면을 그린 일반적인 전쟁화에 비해 이 그림은 치열한 전투 대신 독가스로 인한 부상으로 고통 중에 있는 군인들을 묘사, 전쟁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줌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전쟁과 삶에 대한 성찰을 갖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런던 '임페리얼 전쟁박물관' 소장)
(Painting photo from 'The Golden Age: Painting & Illustration 1850-1950' on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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