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06 알렉산더 대왕을 가르친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알렉산더 대제(Alexander the Great)를 가르친 위대한 스승이었습니다. 기원전 343년경, 마케도니아의 필립 2세는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게 13살의 아들 알렉산더 3세를 가르칠 것을 요청했고, 훗날 뛰어난 군사 전술가인 알렉산더 대왕으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필립 2세는 어린 후계자가 군사적 능력만으로는 부하들의 존경을 받을 수 없을 것을 우려하여 아리스토텔레스를 고용하여 교양과 교양을 갖춘 지도자로 양성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버지인 니코마코스(Nicomachus)가 과거 마케도니아 왕의 궁정 주치의로 활동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를 신뢰했습니다. 아들을 가르치는 대가로 필립 2세는 몇 년 전 왕이 점령하고 파괴한 아리스토텔레스의.. 2024. 4. 1. 경동시장엘 가서… , 그리고 박대 오늘 토요일 경동시장 가는 날, 덩달아 아내가 청양고추와 의성마늘을 사오라 했다. 아내 주문한 걸 먼저 사고 시장을 이러 저리 둘러보니 내가 좋아하는 한우스지 등 보는 족족 다 사고싶고 먹고싶은 것도 많다. 그래서 이것 저것 사서 넣었다. 그러다보니 메고간 중짜 크기 배낭이 꽉 찼다.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간 가게는 반건조 생선 파는 곳. 지난 번에 여기서 박대 를 사다 맛있게 먹은 기억으로 한번 들러보았는데, 아주머니가 단박에 알아보고 반가워 한다. 그러니 박대를 안 살 수가 없었다. 큰 박대로 열 마리는 무겁고 부피도 손으로 들기에 버거울 정도다. 이천정육점 돼지목살도 먹을만큼 샀는데, 그러면 상추도 있어야 하고 그밖에 또 등등... 그걸 메고 들고 끙끙대며 집으로 와 끌러 냉장고에 집어 넣은 .. 2024. 3. 31. ‘부활절’ 날 아침에 어느 아주머니 한 분이 성경을 열심히 읽고 있었다. 그 곁을 지나기가 송구스러울 정도로 진지하고 근엄한 자세로 몰두한 채 성경을 보고 있었다. 손때로 낡아 보이는 성경책 곳곳에는 붉은 밑줄들이 그어져 있었고, 아주머니는 성경을 읽으면서 때때로 메모도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부활절 날이다. 나는 모르고 있었다. 아내가 아침에 지나가는 말로 귀뜸을 주기는 했다. 그걸 한 귀로 흘려버리고 나는 국회도서관에 와 앉았다. 부활절 아침, 혼자서 성경을 저토록 열심히 읽고있는 아주머니를 보니 뭔가 뜨끔한 생각이 든다. 다니엘, 너는 무엇이고, 너는 누구인가? You Daniel, what are kind of you, and who are you,?... #부활절 2024. 3. 31. 어떤 인연 어떤 책을 읽고있는데, 이런 글이 나온다. 후에 목회자로 존경을 받았던, 6.25 때 남하한 어떤 분이 환도 후 연세대 신학대학을 고학생으로 다녔지만 학비가 없어 서울 종로 화신백화점 앞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무작정 구걸을 하고 있었다. 내남없이 어려웠던 그 때인지라 구걸이 잘 될리가 없었다. 행인들의 무관심에 낙담하고 있던 그 때, 어떤 중년신사 한 분이 그 처지를 묵묵히 지켜보다 다가와서는 이런 말을 한다. “나는 지금 가진 돈이 없다. 내가 메모를 한 장 써줄 터이니, 이걸 갖고 당시 반도극장(지금의 피카디리) 사장에게 가보라”고 했다. 그 분은 그 메모를 갖고 반도극장 사장에게 갔다. 사장은 그 메모를 읽은 후 두 말 없이 학비를 넉넉하게 주었고, 그 분은 그 돈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었.. 2024. 3. 29. 술 대신 통닭 어제는 모처럼 선.후배와 만났다. 술이 빠질리가 없다. 그들은 내 처지를 모른다. 지난 연말에 만나 실컷 마신 후 처음이니, 내가 그 동안 술을 아조 절제하고 있다는 사정을 알리가 없다. 선배가 계시는 파주 야당으로 갔다. 선배는 목로주점 풍의, 우리 정서에 맞는 감자탕집이 있다며 우리를 이끌었다. 크고 넓직한데다 테이블이 레트로풍이랄까, 아무튼 실내구조가 맘에 들었을 뿐더러 감자탕 맛도 좋았다. 술잔이 돌면서 나도 한 잔은 받았다. 잔들을 부딪친 후 나는 잔을 입에 대고 살짝 맛만 다신 채 내려놓았다. 선배가 이상한 시선을 보내길래 자초지종 술을 절제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난리(?)가 났다. 네하고 마시려고들 모처럼 이렇게 모였는데, 안 마신다니 말이 되는가, 대충 이런 식의 질책 아닌 질책이었다... 2024. 3. 29.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480, just added to my collection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480. Just picked up from ‘당근’ 마켓 at the price of 5000원. 오늘 오후 1시간 여의 발품을 팔아 행신동 무원마을에서 이거 막 픽업해왔다. 5천원 주고 샀지만, 나는 수십 수백만원 짜리 그 어떤 것보다 만족스러운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이로써 K480은 4개 째이고, K380은 세 개 있다. 다른 것들 다 포함해 한 스무 개 정도 된다. 누가 뭐라하든 나는 이것들로써 마음 하나만은 부자다, 암만… 로지텍K480 2024. 3. 26.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2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