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09 의사들… 0… 6월 심장스텐트 재시술을 거의 각오하고, 오늘 그거 재확인하려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반전, 그것도 어이없는, 코미디 같은 반전이 일어났다. 주치의가 나 아닌 다름 사람의 차트로 나를 진단한 결과라는 게 극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내가 이상하다며 따질 때가지도 이 젊은 의사 양반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저가 그렇게 애길하지 않았냐, 그 왼쪽 혈관이 안좋아 따뜻한 날 골라 시술하기로... 여기 PC에 다 기록돼 있습니다... 운운. 나는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결코 없다. 15일 정기진료 왔을 적에 느닷없이 들었을 뿐이다. 나는 또박 또박 의사 말에 반박했다. 하지만 아무리 내가 얘기를 해 봐야 의사 양반의,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존심을 누그러뜨릴 수 있겠냐, 오히려 내가 뭐가 잘못.. 2024. 2. 22. 병원에서 심장 정기검진을 받았는데... 어제 심장 정기검진일. 병원 갔다오고 나와 엄청 헷갈린다. 4개월 만에 대하는 주치의 하는 말씀의 요지가 “4개월 후에 다시 하자”였다. 무엇을요? 하고 물었어야 했는데, 묻지를 못했다. 그저 주치의 하는 말이 그러니 그러는 걸로만 알고 나왔다. 병원을 나와 4개월치 약을 짓고 집으로 오면서 그게 문득 생각난 것이다. 무엇을 다시 하자는 것인가. 스텐트? 정확히 주치의가 한 말은 “4개월 후 따뜻한 날 합시다”였다. 그 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맥락으로 보아 그러면 스텐트를 다시 하자는 것이타면, 지난 해 9월 스텐트 후에 오늘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스텐트를 한 후 모든 게 다 잘 됐다고 했고, 지금껏 오늘을 제외하고 그동안 한번의 요청진료와 두번 정기검진을 포함해 그런 말은 일체 없었다. 그런데 오늘 .. 2024. 2. 16. 마산 壽城洞에서 마산에서 수성동 골목과 거리를 거닐었다. 어릴 적 남성동에 살면서 바로 곁 경계가 모호한 곳이 바로 수성동이라 많이도 들락거리며 돌아다녔던, 옛 추억이 묻어나는 곳이다. 몇 십년 만에 수성동을 걸으니 많이 변했다. 짐작되는 곳은 이미 없어지고 변했다. '시민외과'도 그렇고 '시민캬바레' 등도 그렇다. 옛 시민외과는 그 자리에 오동동 동사무소가 들어서 있었다. 그 맞은 편 좀 위 옛 '이한철치과'는 이름이 변해 '이한치과'로 변해있었다. 원장 이름을 딴 치과인데, 동기인 이한철 군이 이름을 그렇게 바꿨다는 얘기는 들었다. 195, 60년대 마산에 댄스 바람을 일으켜 비난과 지탄의 대상이었던 시민캬바레, 그 자리는 시장에 흡수돼 그 위치를 가늠하기도 어렵다. 후배인 故 하남근 군의 부모님이 하시던 목욕탕 '.. 2024. 2. 15. 馬山 1박 2일 0...마산가는 길. 오늘(2월 13일) 아침 행신 역. 설 연휴 끝난 첫날이라 한산하다. 0...14일 마산. 어둑어둑한 새벽에 나와 어시장과 창동의 여기 저기 를 쏘다니다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창동 빠리바게트 2층 전망 좋은 곳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앉았다. 엊저녁 오랜 만에 친구를 선창가에서 만났으나, 막걸리 두 병, 그리고 부림시장 우동 한 그릇으로 끝냈다. 나는 막걸리 한 잔 정도 마셨을까. 이제는 고향엘 와도 친구 만나기가 수월치 않다. 전화도 잘 받질않을 뿐더러 나와서 만나기를 왜 그리들 망설이는지 모르겠다. 친구 진현이는 그러지 않고 단박에 나와 주어서 과장을 좀 보태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다. 이제 고향에 와도 정말이지 옛 같지가 않다. 오늘은 3. 15기념사업회와 모교의 역사박물관.. 2024. 2. 15. 구닥다리 아이폰(iPhone) 되살려보기, 그러나… 0…구닥다리 아이폰 SE 하나 갖고 어제 오후 한 나절 씨름을 했습니다. 비밀번호를 몰라 열 수가 없어 방법을 찾아밨더니 이래 저래 하라고 나옵디다. PC에 아이튠즈(iTunes)를 깔고 해결하는 방법, 하라는대로 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전원을 끄고 복원 창을 뜨게 해 아이튠즈에 연결시키고… 하라는대로 다 했는데도 안 됩니다. 복원 프로그램 다운 다 받은 후 재부팅이 되면서 초기화로 간다고 했는데, 그게 안 되고 계속 비활성화 메시지만 뜨고… 오래 전 얘들이 쓰다가 서랍에 던져놓은 것 같으니, 분명 뭔가 심대한 이상이 있어 그럴 것인데, 내가 무슨 중뿔난 기술자도 아니면서 그랬으니 우스운 노릇입니다. 딴에는 기기가 너무 깨끗하고 앙증 맞아 서브폰으로 사용해볼까하는 일말의 생각이었는데, 과욕이었던 것 같습.. 2024. 2. 11. ‘공포(fear)’의 냄새라는 것 공포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구어체 표현이나 과장된 표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과학에 따르면 실제로 공포와 후각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습니다. 심리적인 것과 생리적인 것의 교차점은 우리 대부분이 무의식적으로 매일 경험하는 것으로, 연구자들은 이 현상이 어떻게, 그리고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훨씬 더 가까워졌습니다. 인간이 공포의 냄새를 맡는 방법 두려움은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이고 강력한 감정 중 하나입니다. 공포에 직면하면 우리 몸은 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신체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렇게 흥분된 상태에서 신체는 땀을 통해 특정 화학 물질을 방출하는데, 놀랍게도 이러한 화학 물질은 일반적인 체취와는 다른 '공포 신호'로서 명백하게 인코딩된 향기를 지니고.. 2024. 2. 10.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2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