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자 가보(Sza Sza Gabor) on her 106th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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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iens(사람)

자 자 가보(Sza Sza Gabor) on her 106th birthday

by stingo 2023. 2. 13.

요 며칠 간 SNS 해외 영화관련 그룹에서 흘러간 헐리웃의 섹시심벌 스타였던
자 자 가보(Sza Sza Gabor; 1917-2016)의 전성기 적 사진을 계속 올리기에
웬일인가 싶어 봤더니, 그녀의 106세 생일을 축하하고 있는 것이었다.
나이가 100세를 넘었고, 게다가 세상 뜬지 7년이나 지난 여배우의 생일을
매년 기리고있는 게 뭐랄까, 기일이면 모를까 죽으면 생일 같은 건 금새 잊어버리는
우리네 풍조와 다른 뭔가 이색적인 것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 나에게는 자자 가보를 떠올려보는 한 계기가 됐다. 그 가운데 하나.
1941년 미스 헝가리 출신인 자 자 가보는 남성편력이 화려한 헐리웃 스타였다.
숀 코너리, 프랭크 시나트랑 등과 염문을 뿌렸고,
헐리웃 스타 조지 샌더슨 등과 9번의 결혼을 할 정도로 남자를 많이 갈아 치웠다.
9번 결혼을 했으니 슬하에 자식들이 많았을 것이지만, 그녀에게 그건 예외였다.
딱 딸 한 명만 있을 뿐이다.

헐리웃 스타였던 조지 샌더스와도 부부의 연을 맺었던 자 자 가보(1959년)



그러니 그녀는 생전에 자식 갖기를 굉장히 염원했다. 그러나 생각대로 되지는 않았다.
결국 그녀는 나이 94세 되던 2011년, 그녀보다 연하인 당시의 남편 안할트의 정자를
인공수정하는 방식을 통해 아이를 갖기로 하고 모든 과정을 마친다. 자 자 가보의
이런 소식은 외신을 타고 전 세계에 타전되기도 했다.

“Sza Sza Gabor, 94, Could Become a Mother Again”
(94세의 자 자 가보르, 다시 어머니가 될 수 있다)

당시 이 소식을 전한 외신의 제목이 이랬다.

그 때 그녀가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갖게됐는지의 여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그녀의 프로필에 자식이 딸 한 명으로만 있는 것으로 나와있는 것으로 보아
인공수정에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추정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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