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경 할머니 방의 햇볕(Sunshine in the Blind Woman's Room).'
덴마크 출신의 여류화가 아나 크리스티네 앙케르(Anna Kristine Ancher, 1859-1935)의 1885년 작품(Oil on Canvas).
햇빛이 따스하게 어둔 방을 비추고 있고, 그 방에 묵묵히 앉아있는 할머니를 그린 그림이다.
할머니는 앞을 볼 수 없는 소경이지만, 따뜻한 햇볕을 느끼고 있는 표정이다.
사실주의와 인상주의파로 분류되고 있는 앙케르는 빛을 잘 처리하는 화가로서의 명망이 높다. 말하자면 빛과 색을 시각적인 차원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결합했던 화가였다. 따라서 그녀의 그림들 중에는 이런 주제의 그림이 많은데, '소경 할머니 방의 햇볕'도 그들 중의 하나다.
아나 앙케르는 그녀의 남편인 미카엘 앙케르와 함께 부부화가로서 덴마크에서 사랑받고 있는 화가다.
덴마크의 1,000 크로네 지페에 이들 부부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을 정도다.
(courtesy of the 'Golden Age Painting & Illustration: 1850-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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