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의 삽화 '리시스트라타(Lysistr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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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삽화 '리시스트라타(Lysistrata)'

by stingo 2020. 7. 4.

불세출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는 생전에 책 속에 들어가는 삽화(illustration)도 많이 그렸다.

그가 그린 삽화가 들어간 책만 해도 모두 156권이나 된다.

 

'리시스트라타(Lysistrata)'는 피카소가 1934년에 그린 것으로, 고대 그리스 희극시인 아리스트파네스의 희극 '리시스트라타'의 특별본에 삽입된 삽화다. 

 

피카소 삽화는 인물의 다양한 심리를 단 몇 개의 선으로 매우 간단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물들의 표정이 특별하게 심각하다거나 엄격하지 않다. 그저 덤덤하다.

 

'리시스트라타'는 '여자의 평화'라는 뜻으로, BC 411년 아테네에서 공연된 아리스트파네스의 희극이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 간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여성들의 특별한 책략과 소동을 그린 희극이다. 이 희극에는 젊고 예쁜 리시스트라타가 주도하는 이른바 ‘섹스 파업’도 등장한다.

이 파업은 자국 아테네뿐만 아니라 적국인 스파르타의 여성들까지 동참하게 만들어 마침내 남성들의 항복과 휴전을 이끌어 낸다.

 

 

 

 

 

 

courtesy of 'Pablo Picasso' on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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