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의 모델, 프랭크 록키 피겔(Frank Rocky Figel)

우리나라에서는 이상용 씨가 그의 대명사로 유명해진 ‘뽀빠이(Popeye)’의 원래 모델은
프랭크 ‘록키’ 피겔(Frank ‘Rocky’ Fidel)이라는 미 해군 출신의 은퇴한 선원이었습니다.
1868년 1월 27일 폴란드에서 태어난 그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여 1887년 미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뽀빠이’ 캐릭터를 창안한 엘지 크리슬러 시거(Elsie Crisler Segar)가 그를 만났을 때,
그는 일리노이 주 체스터 시에 있는 비부쉬(Wiebusch)의 선술집에서
청소와 매장내 질서 유지를 위해 일하고 있던 은퇴한 선원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싸움을 일삼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그로 인한 것이었는지 기형적인 눈(팝아이;Pop-eye)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이 뽀빠이가 된 것입니다.

그는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는 자들과의 수많은 싸움에서 자신의 힘을 보여줘 이겼고,
그로써 지역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그는 항상 파이프를 피웠기 때문에 한쪽 입으로만 말을 했습니다.

아이에게 인기가 많았던 그는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파이프를 입가에 물고
어린 시절의 장난을 이야기하며, 종종 자신의 체력을 자랑했습니다.  
뽀빠이에게는 바늘의 실처럼 따라다니는 시금치, 그는 시금치가 바로 그의 체력의 원천이었고,
그래서 그는 시금치가 자신을 무적으로 만드는 음식이라고 큰 소리로 주장했다고 전해집니다.

뽀빠이 캐릭터 제작자 시거는 피겔, 그러니까 뽀빠이가 선술집에서 일을 했던 체스터에서 태어났으며,
어렸을 때 프랭크 ’록키’ 피겔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특권을 누린 어린이 중 한 명이었습니다.
(Article & photo from group ‘Historical World’ on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