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ce.96 우크라이나의 꽃, 해바라기 푸틴의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전원풍경이 아름답다. 그 풍경 가운데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광대한 평원, 붉은 태양 아래 펼쳐져있는 노란 해바라기 밭이다. 그래서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꽃이다. 이유가 있다. 해바라기가 피어있는 드넓은 땅은 2차대전 당시 나치독일에 맞서 항전하다 숨진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집단으로 묻혀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우크라이나 전몰용사들의 무덤 위에 피운 꽃이 해바라기인 것이다. 해바라기가 우크라이나의 '국화'인 것은 그 때문이다. 그 해바라기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무자비한 공격을 받고있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우크라이나의 해바라기가 1970년 동서냉정 때 소련이 자국의 경제발전과 아름다움을 과시하기 위한 하나의 선전물이었다는 점에서다.. 2022. 2. 27. 동네 한 바퀴 오늘 아침 모처럼 동네 산책에 나선 길이다. 나의 동네 산책길은 아파트 뒤에서 대곡역으로 이어지는 농로길 주변이다. 대곡역으로 가는 직선 길을 메인이라 한다면, '마리아수도회 성당'을 보고, 혹은 등을 진 채 걷는 가로 길은 서브라 할 수 있겠다. 물론 대곡역으로 가는 길에서는 성당을 왼쪽 측면으로 보고 걷는다. 며칠간 일 때문에 이 길을 많이 다녔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나마 여유를 좀 찾으려 나선 산책길이다. 산책길이 정비가 많이 됐다. 성당을 보고, 혹은 등뒤로 하고 걷는 길이 깨끗하게 시멘트로 포장이 된 것이다. 나는 성당을 보고 걷는 길을 '마리안 로드'로 명명해 나름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이 길이 깨끗하게 정비가 된 게 마음이 여간 가뿐해짐을 느낀다. 길이 시멘트로 포장된 것.. 2022. 2. 19. 스마트폰의 황당한 부가서비스 '내정보지키미(https://safemyinfo.kr)'라는 곳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나 금융정보를 보호해주는 보안 사이트인 것 같은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입수법이 거의 눈가리고 코베먹는 사기에 가깝습니다. 비밀번호 확인 등을 할 때 팝업창을 띄워 눈을 헷갈리게 하는 방법으로 가입시켜 버립니다. 그리고는 한 달에 따박따박 3,300원을 휴대폰 자동결제를 해 버립니다. 오늘 휴대폰 전화비 청구내역을 보다 알았습니다. 매월액에 비해 좀 많다 싶어 KT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더니, '내정보지키미'라는 부가서비스에 가입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거기로 연결시켜 주길래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무슨 말을 하기는 하는데 도무지 알아듣지 못할 말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내가 모월 모일 새벽 5.. 2022. 2. 14. 2차대전 한 영국공군 청년조종사의 어머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An airman’s letter to his mother) 2차대전 초기인 1940년 5월 31일, 24세의 한 영국 공군 청년조종사가 목숨을 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나치독일과의 덩게르크 전투에서다. 이 청년조종사는 자신이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을 예감하고 있었다. 그 예감을 토대로 그는 어머니에게 마지막 편지를 쓴다. 결국 이 청년조종사는 덩게르크 상공에서 장렬한 전사를 한다. 그가 전사한지 얼마 뒤에 그의 지휘관이 그의 소지품 가운데서 편지 한 통을 발견한다. 봉하지 않은 그 편지 봉투에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달해 달라는 당부의 글이 적혀 있었다. 자식의 마지막 편지를 전달받은 어머니는 오열 속에 충격에 빠진다. 그러나 어머니는 곧 정신을 가다듬고, 이 편지를 에 익명으로 게재하게 해 영국인들을 감동시킨다. - 비비안 로즈원(Vivian A. W. Ros.. 2022. 2. 9. 'Google Korea' 방문 오늘 아침 역삼동에 있는 '구글 코리아(Google Korea)'를 방문, 내 애드센스에 걸려있는 지급보류 문제 해결을 시도했다. 하지만 예상했던대로 별 소득은 없었다. 이곳으로 직접 발걸음을 한 것은, 아무리 전화를 해도 온라인으로 문의하라는 앵무새같은 대답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온라인 상으로도 많은 시도를 했다. 그러나 나름 아무리 시도를 해도 온라인 상의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온라인 상으로는 도저히 해결 기미가 없어 찾았던 것인데, 별무효과였다는 얘기다. 구글 코리아 직원 얘기로는, 자신들도 구글 미국 본사 업무와 연계돼 있는 문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당분간 더 기다려 보라는 답만 준다. 그리고 이런 문제로들 많이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며 사과를 구한다. 직원 말인즉슨 구글 코리아는 미국 .. 2022. 2. 3.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 소일삼아 구글 애드센스를 하고있는데, 하루에 쥐꼬리만한 수익이 달러로 붙는다. 그런데 얼마 전 지급보류가 걸렸다는 메일이 왔다. 본인확인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첨부한 form에다 필요사항 기입과 함께 신분증 등을 요구하길래 파일로 보냈다. 24시간 안에 확인 메일을 준다더니, 오늘이 10여일 째 감감무소식이다. 수익금이 들어오는 외화통장의 나의 영문이름과 구글계정의 영문이름이 달라서 그런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의 이름은 영문버전으로 딱 정해진 것 없이 너댓개로 쓴다. '영'은 young으로도 쓰고 yong으로도 쓴다. '철'도 마찬가지로 chol로도, chul로도 쓴다. 성은 Kim으로도 Gim으로도 기분내키는대로 쓴다. 이걸 구글에서는 하나로 통일하라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급보류의 다른 이.. 2022. 2. 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