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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식과 박선영 윤석열 대통령이 박선영을 진실화해위원장으로 전격 임명한 것은 비상계엄령 선포 사흘 후인 지난 해 12월 6일이었다. 그때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파면을 위한탄핵소추를 준비하고 있을 때였었기에, 윤 대통령의 박선영 임명을 탄핵소추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는 관측이 많았다. 박선영의 제부되는 정형식이 헌법재판소 재판관이었고, 게다가 그가 보수 쪽 평판의 판사라고 회자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8대0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을 파면한 헌재의 4월 4일자 충격적인 선고와 관련해 이것이 정형식 재판관의 막판 배신으로 보는 얘기들이 많이 나돌고 있다. 이것이 물론 당장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근 40일 간을 헌재가 선고를 미뤄오는 과정에서 보수우파가 헌재 내 연장자로서의 정형식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 2025. 4. 5.
올드 스타, 이수련(1935-2007) 옛날 이수련(1935-2007)이라는 영화배우가 있었다. 1950, 60, 70년대를 풍미한 스타급 배우였다. 물론 지금은 고인이 된지 오래다. 내가 국민학교 다닐 적인 1950년대 후반, 이수련의 인기는 대단했다. 신성일이 나오기 전까지 아마 이수련이 그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청춘스타로 각광을 받았을 것이다. ​국민학교 때 배 머시기라는 친구가 있었다. 아버님이 기름회사 대표인 부자집 아들로, 마산 도심 중성동에 있던 그의 집은 넓은 정원을 갖춘 저택이었다. 이 친구와는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도 같은 학교를 다녔다. 중학교 1학년 때 이 친구 집을 자주 놀러갔다. 친구 어머님이 친구와 나를 위해 조그마한 공부방을 마련해 주었기에 나는 거의 매일 친구집에 갔다. 어느 화창한 봄날이었을 것이다. ​친.. 2025. 4. 4.
임플란트 시술 0… 참 귀찮고 번거롭다. 그놈의 임플란트를 하고도 산넘어 산이다. 약 복용이 문제다. 임플란트 시술을 하면 큰 출혈이 생긴다.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심장병에 필수적인 혈전제는 출혈을 가중시킨다. 그러니 임플란트 시술을 하면 혈전제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 치과병원에서 심장병 주치의로부터 소견서를 받아 오라고 해서 받았다. 5일 정도 혈전제 복용을 중단한다. 그 후 출혈 소견이 없으면 즉시 혈전제 복용을 재개해야 한다는 게 그 소견서 요지다. ​치과병원에 소견서를 제출하고 어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무려 6개를 한꺼번에 했다. 어제가 혈전제인 플라빅스 복욕 중단 4일 째였다. 소견서대로라면 5일 째인 오늘까지 그 약을 끊고 내일 다시 그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임플란트 시술 후 출.. 2025. 4. 3.
“웅어 아니면 장어” - ‘행주장어웅어’ 식당 웅어 아니면 장어. 엊저녁에 산본서 여동생 내외가 왔길래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가 들린 곳이 능곡역 앞 ‘행주장어웅어‘ 집이다. 능곡역 앞에는 예전부터 웅어 전문점이 성황을 이뤘다. 강과 바다를 오가는 회귀성 어류인 웅어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된 생선으로 회자되면서 식도락가의 입맛을 돋워왔다. 그런 웅어는 특히 행주나루 쪽 한강에서 많이 잡혔기로, 웅어를 좋아하는 식도락가들이 능곡에 웅어를 먹으려 많이 왔었고 지금도 그런 곳으로 알고 있다. ​나도 예전에 몇번 웅어를 여기서 먹어본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어릴 적부터 짠 바다 생선에 입맛이 익숙혔었기로, 민물도 바다 생선도 아닌 웅어가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그러다 엊저녁에 능곡역 앞을 와본 것이다. 그런데 예전 웅어를 전문으로 팔던 이 곳에 장어가 .. 2025. 3. 30.
3월 중순 봄날의 눈바람 아침 산책 나갔다가 눈바람과 추위에 오들오들 떨었다. 일기예보를 보고 나가면서 그래봤자 3월 중순 봄 아닌가,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그게 아니다.달랑 하나 걸치듯 입고 나간 홑점퍼 사이로 찬바람은 쑤셔들고,눈보라로 눈을 뜰 수가 없다.아이쿠! 싶어 바쁜 걸음으로 서둘러 집으로 왔다. 집에 오니 언제 그랬냐는듯 창밖은 개고 있었고, 거실엔 햇빛이 고양이 오줌 싼듯, 딱 그만큼만 스며들어 와서는 막 자리잡으려 하고 있었다.#3월눈바람 2025. 3. 29.
사진, 사진기, 그리고 라이카(Leica) 나에게는 시절병 같은 게 있다. 사진에 대한 갈증으로 엮여지는 ’병’이다. 사진기에 대한 것일 수도 있다. 이즈음은 다시 라이카에 꽂혔다. 라이카 특유의 ‘경조흑백‘이 돋보이는 Leica X-Vario가 있지만, 너무 흑백에만 몰두하다보니 좀 질린 측면이 있다. 그래서 라이카 Q3 쪽으로 구미가 당겨진다. 하지만 이 카메라는 너무 비싸다. 포기의 수순이다. 이 카메라가 생각날 때마다, 마음 속으로 주문을 외듯 분수를 알자, 분수를 알자며 욕구를 담금질하고 있다. 나를 그렇게 다그치는 것, 그럼으로써 현실을 꼬집어가며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랄까. 그런 한편에서 그 대용으로 나를 끌어당기는 게 있다. ​라이카에서 유저들을 위해 개발해 내놓은 ‘라이카 럭스(Leica Lux)’ 앱이다. 이 앱으로 각종의 라이카.. 2025.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