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219 '노숙 母子 (Homeless)' (1890) '노숙자(Homeless)' 영국 출신의 인물 전문 화가인 토머스 케닝턴(Thomas B. Kennington, 1856-1916)의 1890년 작품(Oil on Canvas).토머스 케닝턴은 화가이면서 사회현실주의자로, 사회의 어두운 측면을 리얼리티가 가미된 표현으로 그린 그림들이 많다. '노숙자' 이 그림도 그의 이런 작품들 가운데 하나이며, 대표작으로 '고아(Orphans)' 그림이 꼽혀진다. 험한 노숙생활을 하다 아파 쓰러져가는 아들과 그 아들을 품에 안고있는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그들 옆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보따리가 처연하다.(courtesy of 'The Golden Age Painting & Illustration: 1850-1950' on Facebook) 2020. 7. 16. '여인의 초상(Female Portrait)', 1916 '여인의 초상(female portrait)' 영국 출신 아비 알트슨(Abbey Altson, 1866-1950)의 1916년 작품(Oil on Canvas). 아비 알트슨은 영국에서 출생해 그림 공부는 호주 멜번에서 한 화가입니다. 청년기 작품 활동도 호주에서 하다 파리로 건너가 했으며, 만년에는 미국에서 주로 했습니다. 여성의 초상화를 주로 그렸는데,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한 여성에만 집착해 그린 것으로 그의 작품들이 말해 주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여자가 누구인지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시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소더비 경매에서 3,750 유로에 팔렸다고 합니다. 아주 낮은 가격이라 당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고 합니다. (courtesy of 'The.. 2020. 7. 11. '꿈, 신앙의 미소(Il sogno, nel sorriso della fede)' 'Il sogno, nel sorriso della fede(꿈, 신앙의 미소)' 나폴리 출신의 이탈리안 화가 빈첸조 카프릴레(Vincenzo Caprile, 1856-1936)의 작품(Oil on Canvas). 카프릴레는 해안도시 아말피(Amalfi)의 풍광과 사람들을 주요 장르로 삼아 서민풍의 많은 그림을 남겼다. 이 그림도 아말피 해안에서 빵장사를 하는 아낙네가 잠시 빵 광주리를 땅바닥에 놓은 채 쉬고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인데, 여인의 표정이 묘하고도 복잡하면서 뭔가 생활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그럼에도 카프릴레가 그림 제목을 '꿈, 신앙의 미소'로 한 것은 작가로서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고단한 삶일지언정 여인의 표정에 깃든 굳은 신앙심을 한편에서 읽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엄마 어깨에 매.. 2020. 7. 7. 파블로 피카소의 삽화 '리시스트라타(Lysistrata)' 불세출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는 생전에 책 속에 들어가는 삽화(illustration)도 많이 그렸다. 그가 그린 삽화가 들어간 책만 해도 모두 156권이나 된다. '리시스트라타(Lysistrata)'는 피카소가 1934년에 그린 것으로, 고대 그리스 희극시인 아리스트파네스의 희극 '리시스트라타'의 특별본에 삽입된 삽화다. 피카소 삽화는 인물의 다양한 심리를 단 몇 개의 선으로 매우 간단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물들의 표정이 특별하게 심각하다거나 엄격하지 않다. 그저 덤덤하다. '리시스트라타'는 '여자의 평화'라는 뜻으로, BC 411년 아테네에서 공연된 아리스트파네스의 희극이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 간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여성들의.. 2020. 7. 4. '소경 할머니의 햇볕(Sunshine in the Blind Woman's Room)' by 아나 앙케르(Anna K. Ancher), 1885 '소경 할머니 방의 햇볕(Sunshine in the Blind Woman's Room).' 덴마크 출신의 여류화가 아나 크리스티네 앙케르(Anna Kristine Ancher, 1859-1935)의 1885년 작품(Oil on Canvas). 햇빛이 따스하게 어둔 방을 비추고 있고, 그 방에 묵묵히 앉아있는 할머니를 그린 그림이다. 할머니는 앞을 볼 수 없는 소경이지만, 따뜻한 햇볕을 느끼고 있는 표정이다. 사실주의와 인상주의파로 분류되고 있는 앙케르는 빛을 잘 처리하는 화가로서의 명망이 높다. 말하자면 빛과 색을 시각적인 차원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결합했던 화가였다. 따라서 그녀의 그림들 중에는 이런 주제의 그림이 많은데, '소경 할머니 방의 햇볕'도 그들 중의 하나다. 아나 앙케르는 그녀의 남편인 미.. 2020. 6. 28. '상처입은 천사(Wounded Angel)' by 휴고 심베리(Hugo G. Simberg) '상처입은 천사(Wounded Angel).' 핀란드 출신의 화가인 휴고 게르하르트 심베리(Hugo Gerhard Simberg, 1873-1917)의 1903년 작품입니다 (Oil on Canvas). 상징주의파로 분류되는 심베리는 허황되며 초자연적인 주제의 그림을 많이 그린 것으로 회자되는 화가입니다. 심베리의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꼽혀지는 이 그림도 마찬가지의 소재입니다. 머리를 다친 듯, 머리띠를 맨채 들것에 실려가는 천사의 모습이 그러합니다. 이 그림에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상징성은 침울하게 차려입은 채 어두운 표정으로 들것을 들고가는 두 소년, 그리고 날개가 꺾여진채 고개를 푹 수그리고 있는천사에게서 잘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뒷 소년의 표정은 세상을 질시하는 표정으로 다가옵.. 2020. 6. 23.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