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210 'Portrait of Artist Ivan Shishkin' by Ivan Kramskoi, 1873 요즈음 페이스북을 통해 19세기 서구 미술의 이른바 황금시대(golden age)의 그림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The Golden Age: Paintings & Illustration 1850-1950'이라는 그룹은 그 시대를 그린 유. 무명작가들의 미술작품을 매일 서너 편씩 올리고있다. 오늘은 19세기 중반 러시아의 풍경화가 이반 시시킨(Ivan Shishkin, 1832-1898)의 모습을 그린 'Portrait of Artist Ivan Shishkin'이라는 작품이다(Oil on Canvas). 시시킨과 동시대의 작가인 이반 크람스코이(Ivan Kramskoi, 1837-1887)가 1873년에 그렸다. 크람스코이와 시시킨은 절친한 사이였으며, 시시킨은 크람스코이가 이끌던 러시아 미술계 '이.. 2020. 6. 14. 'Portrait of Miriam Penansky' by Frida Kahlo, 1929 '미리암 페난스키의 초상화, 1929(Portrait of Miriam Penansky, 1929). 멕시코의 대표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의 작품(Oil on Canvas).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의 초기 초상화 작품으로, 자신의 초상화를 유달리 많이 그린 칼로의 초기 초상화 기법과 유사하다는 평을 받고있는 작품이다. 이 초상화의 주인공인 페난스키(1908-1944)는 칼로의 지인이다. 폴란드의 멕시코 이민자의 딸인 페난스키는 1929년 멕시코 시티를 여행하다 그녀의 형부로, 역시 폴란드 출신 유대인 이민자로 거부인 살로몬 헤일(Salomon Hale)의 집에 거주하면서 칼로와 인연을 맺는다. 페난스키의 이 초상화는 페난스키가 칼로와.. 2020. 6. 12. 'Bist du bei mir(If you are with me)' by Elizabeth Schwarzkopf 듣기 참 좋은 노래입니다. 단순하면서도 포근하고 감미로운, 그래서 마음을 감싸주는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이 노래는 바흐의 곡으로 알려져왔는데, 2000년에 그의 곡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바흐가 그의 두번 째 부인인 안나 막달레나를 위해 만든, ‘Anna Magdalena Notenbuch’에 수록된 것이어서 그가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사실은 바흐와 동 시대를 산 슈텔젤(1690-1749)의 오페라 아리아 곡이었습니다. 2000년 키에프 콘서바토리에서 원본이 발견되면서 비로소 슈텔젤의 곡인 것으로 판명된 것입니다. Bist du bei mir를 영어로 해석하면 If you are with me 입니다. 이 노래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제목의 의미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어 준다면.. 2020. 6. 11. 'Orphaned' by Nikolay Kasatkin 'Orphaned(고아).' 러시아 화가 니콜라이 카사트킨(Nikolay Kasatkin, 1859-1930)의 1891년 작품(Oil on Canvas). 세상을 떠난 부모를 땅에 묻은 형제 고아의 처연한 모습이다. 페이스북 공개 이 그림의 댓글에 이런 게 있다. "데이빗 린 감독의 '닥터 지바고' 첫 장면을 연상시킨다." 2020. 6. 11. 'La Miseria' by Cristobal Rojas Poleo 'La Miseria(The Misery).' 베네주엘라 화가 크리스토발 로하스 폴레오(Cristobal Rojas Poleo, 1857-1890)의 1886년 작품( Oil on Canvas). 결핵을 앓고있던 젊은 아내가 끝내 죽었다. 아내 시신 곁에 앉아있는 남편의 황량해 하는 모습은 제목 그대로 고통에 찬 표정이다. 2020. 6. 9. 능곡(陵谷) '대장천 생태습지 공원' 경기도 일산 쪽으로 와 능곡에 산지 20년이다. 지금껏 살면서 이곳에 대한 느낌은 크게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능곡은 대학 다닐 적에 친구가 자취를 했던 곳이라 그 때 몇번 왔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눈에 띄게 변한 건 없다. 능곡시장을 중심으로 아파트만 좀 들어섰다 뿐이지 거리나 골목 등은 예전 그대로다. 그런 점이 사람에 따라 좋거나 나쁠 수 있지만, 나는 전자다. 사는 곳이 큰 변화없이 천년이고 만년이고 그냥 그대로라면 그 속에 사는 나 또한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다. 농담이다. 어쨌든 능곡은 대부분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곳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런 이곳이었는데, 근자에 뭔가 좀 바뀌어가고 있는 조짐이 일고있다. 내가 사는 동네만 해도 재개발 바람이 불어 높은 고층 아파트가 지.. 2020. 6. 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