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osity107 개도 단맛을 알고 좋아한다(dogs can taste sugar) 개도 달콤한 맛을 알고 느끼며, 사람들처럼 단맛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들 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다양한 맛을 느끼는 미감을 갖고있다고 하는데, ‘interesting facts(www.interestingfacts.com)’에 따르면 개가 사람보다 단맛을 느끼는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사람이 맛을 감지하는 ’미뢰(taste buds)’를 2000개에서 10000개 정도를 갖고있는 반면, 개는 1700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미뢰’도 영구적인 것은 아니고 나이를 먹을 수록 그 갯수가 현저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개가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 그들의 선조로부터 이어져 온 유전인자 탓입니다. 그러니까 육류와 함께 단맛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며 잡식성으로 살았던 고대 .. 2023. 7. 24. ‘톱시 터비(topsy turvy)’라는 다육이 이 식물이 뭔지 모르지만, 하여튼 내 책상에 오래 있었다. 집사람이 누구로부터 얻은 온 것인데, 나는 이 방면에 문외한이라 별 관심을 주질 않았다. 다육이, 그러니까 다육식물 류이니 물은 많이 주지 않아야 한다고 것은 아내로부터 들었다. 그런데 이 게 작년부터인가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무엇이든 시들어가는 모습 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때부터 좀 관심을 가지고 가끔씩 들여다 보고 나름 손질을 해 줬다. 손질이라는 게 다름이 아니고 별로 안 주던 물을 좀 자주 주는 것이었는데, 그래도 별 소용이 없었다. 이 식물이 활기를 찾기 시작한 것은 한 며칠 전 비가 많이 내리고 난 후였다. 줄기에 뭐랄까, 탄성이 붙는 듯 하더니 새싹이 돋아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물을 매일 물조.. 2023. 7. 14.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왼손 엄지는 두 개? 빈센트 반 고흐가 죽기 한해 전인 1889년 아를르(Arles) 그의 집에서 찍혀진 사진. 며칠 전 페이스북 그룹인 'Magunum Photos'에 올려진 사진인데, 이를 두고 논란이 많다. 고흐의 왼손에 관한 게 그 첫번 째인데, 사진을 보면 다소곳이 손을 모으고 있는 고흐 왼손의 엄지손가락이 두 개로 보인다. 확대해 보면 더욱 그렇다. 그러니 고흐는 왼손에 엄지손가락 두 개를 가진 장애인으로 되는 것이다. 고흐의 이런 장애에 대한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두번 째는 이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점이다. 이 사진 포스팅의 설명에 따르면 다만 흑백으로 찍혀진 이 사진의 채색(colorized)을 현대 보도사진의 선구자인 로버트 카파(Robert Capa; 1913-1954)가 했다는 것으.. 2023. 7. 7. 신기술에 따라다니는 ‘얼리 어답터 택스(early adopter tax)’라는 것 ‘얼리 어답터 택스(early adopter tax)’라는 게 있습니다. 신기술을 먼저 접하고 사용하는 댓가로 지불되는 일종의 프리미엄으로, 그 정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예전의 수준으로 신기술이었던 이런 ’얼리 어답터 택스‘가 포함된 가격의 제품을 지금의 기준으로 보자면 정말 격세지감을 갖게 합니다. 예컨대 1984년 최초의 매킨토시 컴퓨터 1대 가격은 오늘날 가격으로 약 6,000달러에 달하며, 최초의 휴대폰인 모토로라의 ‘다이나택 8000X’는 약 12,000달러에 달합니다(이 휴대폰은 밧데리 수명이 30분 밖에 안 됨). 하지만 당시의 신제품이었던 이런 제품의 가격은 최초의 1 메가픽셀(MP) 디지털카메라와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1995년에 출시된 후지(Fuj.. 2023. 6. 23. 나이가 들면 잠이 줄어든다는 것(old people requiring less sleep is a myth) 노화에 대한 속설 하나는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수면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인데, 말하자면 노년기에 접어들면 무슨 마술처럼 6시간 혹은 그 이하로만 근근이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수면의 질과 시간이 반드시 나이를 먹어 변하는 건 아닙니다. 사실 사람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은 유년기와 청소년기에만 변화하는데, 이는 신체가 성장하는 힘든 일을 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20대가 되면, 인간은 매일 밤 같은 양의 수면이 필요합니다(정확한 수면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노인들이 잠이 적어진다는 건 다른 이유에 기인한다고 봐야합니다. 실제로 노인은 질병, 통증, 약물 복용 또는 한두 번의 화장실 방문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면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023. 6. 22. 돌고래가 한쪽 눈을 뜨고 자는 이유 돌고래는 한쪽 눈을 뜨고 잔다는 걸 아시는지요? 인간은 한쪽 눈을 뜨고 자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돌고래는 다른 방법으로는 잠을 잘 수 없습니다. 돌고래는 인간과 달리 자동으로 숨을 쉬지 않고 의식을 유지해야만 능동적으로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돌고래로서는 이런 곤경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뇌의 절반은 쉬고 다른 절반은 깨어 있는 반구형 서파수면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돌고래 뇌의 오른쪽 절반이 잠들면 왼쪽 눈은 감기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며, 의식을 유지하면서 완전히 휴식을 취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뇌의 어느 쪽이 잠들어 있는지 번갈아 가며 바뀝니다. 잠자는 동안 돌고래는 움직이지 않고 쉬거나 수면 근처에서 천천히 안정적으로 헤엄칠 수 있습니다. 돌고래만이 이상한 수면 패턴을 가진 종은 .. 2023. 6. 20. 이전 1 ··· 4 5 6 7 8 9 10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