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osity' 카테고리의 글 목록 (10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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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癌은 '불운'에 의한 것, 혹은 '복불복'? 오늘자 조선일보의 암과 관련한 기사는 무슨 장난 같은 느낌을 준다. 적어도 암으로 고통받는 처지의 사람이나 그 가족들은 그러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사가 가볍고 위험하다. 그러니 나도 그저 장난스럽게 한마디 거들고자 한다. 대부분의 암이 '복불복(福不福)'이라는 것. 그러니까 이는 말하자면, 암은 결국 팔자소관이라는 말에 다름없지 않다는 것 아닌가. 기사는 더 구체적으로, 암 발생의 3분의 2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무작위적 돌연변이에 의한 '불운(不運)의 암'이라는 것이다. "... 따라서 줄기세포 증식과 분열이 많아서 생기는 3분의 2 암은 무작위적인 돌연변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몸속 줄기세포 분열횟수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대다수 암은 복불복이라고 볼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 2022. 5. 26.
5월 8일 '어머니 날'에 얽힌 5가지 이야기 5월 8일이 한국에서는 '어버이 날'이다. 하지만 그 유래는 '어머니 날'이다. '어머니 날'은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미국에서 유래된 것이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그래프턴(Grafton) 마을에 살던 안나 자비스(Anna Jarvis, 1864-1948)가 만들었다. 어머니가 죽은 후 그 죽음을 추모한 끝에 매년 어머니의 기일에 즈음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머니의 사랑과 노고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것이 그 유래다. 이런 점에서 미국은 '어머니 날'의 창시자를 안나 자비스로 공식 규정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1914년 윌슨 대통령 때 안나 자비스의 어머니를 기리는 정신을 높이 평가해 매년 5월 둘째 일요일을 국가적 공휴일인 '어머니 날(Mother's Day)'로 선포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어.. 2022. 5. 7.
미국의 상징, '자유의 여신像' 모델은 누구? 미국 뉴욕의 허드슨 강에 세워져있는 '자유의 여신상(Status of Liberty)'은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면서 미국 최대의 도시인 뉴욕의 랜드마크로 꼽혀지고 있는 명물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분명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입니다만, 하지만 이 동상은 미국에서 미국인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의 명망있는 조각가인 바르톨디(Frederic Auguste Bartholdi; 1834-1904)의 작품으로, 1885년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로 세워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 동상이 세워진 이래 고고한 기품이 흐르는 '자유의 여신상'의 여신의 실제 모델이 누군가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추측만 난무할 뿐 뚜렷한 고증.. 2022. 5. 5.
당산驛의 미켈란젤로 시는 생각하기 나름으로 이해하기 마련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당산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다 마주 친 한 편의 시. 미켈란젤로가 썼다. 불멸의 작품을 남긴 위대한 예술가일지언정, 하늘 앞에서는 한낱 미생의 존재인 인간으로서의 고뇌가 담겨져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그는 알려지기로 생전에 300 여편의 시와 소네트를 남겼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는 수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래서 보기에 이 시도 그 맥락에서 씌여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잘 알려진바와 같이 소문난 동성애자였다. 그가 남긴 시와 소네트의 대부분은 그가 남색(Sodoma) 대상으로 사랑했던, 카발리에리에게 바친 것 들이다. 얼마나 그 글 내용들이 추잡스럽고 기괴했기에 그가 죽고난 후 그가 쓴 글들의 남성대명사를 모조리 여성대명사로 바꿔.. 2022. 4. 7.
옛날 사진에 대한 호기심 아주 오래된 서양의 옛날 사진 두 장이 호기심을 안긴다. 아래 사진은 1864년에 찍혀진 어린 두 자매의 모습이다. 1864년이면 지금으로부터 158년 전인데, 그때 카메라가 있었는지, 있었으면 어떤 카메라로 찍었는지가 궁금하다. 사진엔 설명이 달려있다.사진을 찍은 일자는 정확히 1864년 5월 8일이고, 이 두 자매의 이름은 헷다 베렌스(Hedda Vilhelmina Berens), 그리고 안나 베렌스(Anna Sofia Berens)이다. 둘은 연년생 사이로, 언니인 헷다가 1858년, 그리고 동생인 안나가 1859년 생이다. 사진은 언니인 헷다가 동생이 촬영 도중 움직일까봐 머리를 잡고있다는 설명을 겻들이고 있다. 자매의 부모 이름도 나와있다. 아버지는 음악가였던 헤르만 베렌스(Herman Joha.. 2022. 4. 4.
20대 대선, 재외유권자투표 결과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20대 대선의 재외유권자투표 결과를 어떤 블로거 분이 포스팅했는데, 국내와 다르게 이재명 후보가 무려 23% 차이의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재미 한국신문 보도를 인용한 그 블로그에 따르면, 2월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6일간 전 세계 115국 219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재외선거재외국민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전 지역에서 55.5%로 모두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렸는데, 표수로는 91,421표를 득표했으며, 윤 후보는 53,202명(32.3%)에 그쳤다는 것입니다. 즉, 전체 투표자 164,858명에서 이재명 후보 91,420명(55.5%) 윤석열 후보 53,202명(32.3%) 심상정 후보 5,220명(3.. 2022.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