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71 소설가 복거일 선생, 윤석열대통령의 부정선거 ‘방조’를 주장 소설가 복거일 선생이 오늘 4.10총선의 부정선거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유튜브 이봉규TV에서다. 선생은 이번 총선과 관련해 부정선거의 유무를 따지는 건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부정선거가 너무 명명백백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둘러싸고 국민들이 갈라져 논란을 펴는 건, 이 사안의 핵심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선생은 윤석열이 부정선거의 전모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전제,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윤석열이 부정선거 논란에 일체 함구한 채 오히려 부정선거를 ‘방조’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폈다. 방조의 증거로, 선생은 선거 전 국정원이 보안점검을 통해 중앙선관위 서버 해킹 위험성을 강력하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취하기는 커녕 오히려 국정원장과 점검관련자를 교체시킨 점, 그리고 .. 2024. 5. 3. 냉면집 호황 어제 필동선배 사무실에서 오후 2시경 느지막한 점심을 먹으러 나오는데, ‘필동면옥’ 앞에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듯한 웨이팅 줄이었는데, 언뜻 보기에 100m 이상은 돼보였다. 그런데 대부분이 젊은이들이다. 그럼 냉면을 먹기위해 젊은이들이 줄을 저렇게 길게 서있다는 말인가. 나는 필동면옥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무슨 이벤트를 갖는 줄 알았는데, 선배님 말씀은 그게 아니라, 냉면을 먹기위해 저러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도 설마했는데, 오늘 조선일보에 을지면옥 앞에 늘어선 웨이팅 줄 사진을 보고서야 그게 납득이 됐다. 조선일보 사진은 냉면값 무더기 인상에 관한 기사에 곁들여진 것이었는데, 값을 올리는데도 불구하고 이즈음 이름 난 냉면집 앞에는 저렇게 장사진을 친다는 것이다. 젊은이들.. 2024. 5. 2. 할리우드 모녀 스타, 데비 레이놀즈와 캐리 피셔의 이 한장의 사진 할리우드 스타 데비 레이놀즈(Debbie Reynolds)와 캐리 피셔(Carrie Fisher)는 모녀지간이었습니다. 피셔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 레이놀즈의 재능을 타고 났습니다. 피셔는 어린 아이 시절부터 어머니의 공연을 따라다니면서 예능적 감각과 연기를 배우고 익혔습니다. 할리우드 두 모녀 스타는 이런 식으로 예술적 재능을 주고 받았으며, 둘 간의 이런 관계를 대변해주는 것으로 이 한장의 사진이 있습니다. 1963년, 그러니까 피셔의 나이 7세 때, 라스베이거스의 리비에라 호텔에서 공연 중인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를 피셔가 무대 곁에서 지켜보는 캐리 피셔를 찍은 사진으로, 로렌스 쉴러(Lawrence Schiller)가 촬영했습니다.. 쉴러는 이 순간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레이놀즈의 딸 피셔는.. 2024. 5. 1. '인연(因緣),' 혹은 'Inyeon' ‘사랑’ 등 인류가 보편적으로 그 가치를 공유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말은 굳이 따진다면 국적이 없습니다. 영어권의 ‘love’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도 저마다의 문자와 언어로 그 의미에 상응하는 글과 말을 가집니다. 이들 가운데서도 영어는 거의 만국공통어로서 ‘love’는 세계 어디에서든지 통합니다. 그런데 영어로도 통용되지 않는 각국의 따뜻한 정서를 담은 독특한 단어도 존재합니다. 그 뜻에 상응하는 영어적인 표현이 없다는 것이지요. 예컨대 일본어 ‘이치고 이치에(一期一會)가 그에 해당합니다. 어떤 만남이건 일생에 한번 밖에 없다는 뜻으로, 만남과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뜻의 이 말은 영어로 번역할 수가 없어 그냥 일본말 그대로의 표기인 ’Ich-go Ich-e’로 표현합니다. 한국의 경우는 ’인연(因.. 2024. 4. 29. 역대급 ‘가짜뉴스’ - “달에서 생명체 발견!”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이런 가짜뉴스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한, 인간의 무분별한 관심이라는 속성을 파고드는 오래된 하나의 ‘전통’ 같은 측면이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역대급으로 꼽을만한 가짜뉴스에 인간의 상상력을 악용한 게 있습니다. 바로 달에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있다는 뉴스였습니다.1833년 미국 뉴욕에서 ‘더 선(The Sun)’이라는 신문이 발행을 시작했을 때, 이 신문은 한부 당 1페니에 불과하여 뉴욕의 부유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불과 1년 후에는 미국 내 신문 중 가장 많은 발행 부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독자들에게 안타깝게도 이 신문은 진실과 ’소란스러운 관계(tumultuous relationship)‘를 맺었습니다. 바로 가.. 2024. 4. 28. 6.25전쟁 참호 속 美 해병과 그의 고양이, ‘미스 햅(miss hap)’ 1952년 한국전쟁의 참호 속에서 프랭크 프레이토(Frank Praytor) 해병 하사가 전장에서 인연을 맺은 암고양이에게 약을 먹이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이름은 ‘미스 햅(miss hap)’입니다. 프레이토 하사는 고양이의 이름에 관해 설명하기를,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에 태어나 우연히(happened) 만났기 때문에 '미스 햅'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프레이토의 고양이 ’미스 햅‘은 전쟁에서 살아남아 다른 해병에게 입양되었습니다. 그 해병은 귀국하자마자 그녀를 미국으로 데려와 입양시켰습니다. 프레이토에 관해 더 이상의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는 아마 전쟁에서 전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슬픈 얘기입니다. 이 스토리도 슬프지만, 한편으로 저 미군이 생면부지의 이 땅에서 목숨을 바쳐 지키고자 .. 2024. 4. 26.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2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