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06 Sharon Stone, now and then 샤론 스톤의 2012년, 그러니까 8년 전 모습이 이랬습니다.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샤론 스톤의 지금을 모습을 아래 사진을 토대로 떠올리면서, 세월 흘러가는 게 샤론 스톤에게는 정말 끔찍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2012년 6월 LA의 한 식당에서 점심먹다 포착당한 샤론 스톤의 모습인 것이지요. 아무리 화장을 안 한 얼굴이라지만, 이렇게 폭싹 삭아있을 줄 정말 몰랐습니다. 이런 그녀가 2015년에는 누드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54세였던 샤론 스톤은 이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27살 아래 연하남과 살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8년이 지난 올해 7월, 샤론 스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신의 사진인데, 샤론 스톤은 메이크업을 안 한, 그러니까 '생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상과는 .. 2020. 8. 18. ‘Scent of A Woman’, 그리고 뉴욕의 추억 코로나로 인한 이른바 '집콕' 덕분(?)인가, 요새 하루에 영화 한편 씩이다. 주로 흘러간 영화를 보는데, 그제와 어제, ’도니 브레스코(Donnie Brasco)’와 ’체인절링(Changeling)’을 봤다. 오늘은 ’여인의향기(Scent of A Woman)’다. 탱고 춤추는 장면으로 유명한 알 파치노가 프랭크 역의 주연으로 나오는데, ‘도니 브레스코’에도 나오니 그 양반을 요즘 자주 만나는 셈이다. 지난 92년에 나온 이 영화는 언젠가 한번 본 적이 있다. 탱고 춤 추는 장면을 그래서 기억한다. 오늘 보면서는 그 장면도 그렇지만, 그리 멀지않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와 잠시 추억에 젖었다. 찰리 역의 크리스 오도넬이 동행한 알 파치노의 '자살 여행' 행선지는 뉴욕이다. 그래서 이.. 2020. 8. 17. 이학춘의 흘러간 노래 ‘雨中의 여인’ 중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니까 1960년대 중후반 쯤 되겠다. 집이 이사를 했다. 마산 자산동이다. 우리 집은 마산중학으로 올라가는 사거리 길목에 있었는데 꽤 컸다. 이사를 가니 그 동네 아이들의 텃세가 심했다. 같이 놀아도 집단으로 왕따를 놓는 게 역력했다. 그 중에 덩치가 제일 큰 아이 이름이 학춘이었다. 그 아이를 우리 집으로 데려갔다. 환심을 사기위한 고육책이다. 친해졌다. 제일 덩치 크고 쌈 잘 하는 학춘이하고 가까워지면서 그 동네에서 살고 놀기에 편해졌다. 학춘이 집은 골목에 있었는데, 그 집 아들이 자랑거리였다. 물론 학춘이는 아니다. 그 형이 공부 잘 하기로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다. 원래 없는 집은 자식들에 대한 상대적 차별이 심하다. 형이 공부를 잘 하니까 학춘이는 공부를 하든 말든 내 팽.. 2020. 8. 17. '메아 쿨파(mea culpa)' 중학교 학생 시절의 일탈을 하나 꼽자면 성인 영화를 보러 몰래 극장에 가는 일이다. 더러는 단속나온 선생님에게 붙잡혀 혼이 나기도 했지만, 좀처럼 끊기 어려운 유혹이었다. 영화도 그렇지만, 사춘기 감성을 자극하는 볼거리로는 그 시절 말로 소위 '쑈'라는 게 있었다. 가끔은 잘 나가는 가수들도 있었지만, 대개는 2, 3류급 가수들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유랑극단 식의 라이브 무대 공연인데, 이런 '쑈'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무희가 나와 옷을 하나 하나 씩 벗어가며 춤을 추는 이른바 '스트립 쑈'라는 거였다. 물론 그 때 당시에도 음란물 공연을 금하고 있었기에 스트립 쑈에서도 수위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조절되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 '아슬아슬'한 스트립 쑈 공연이 인기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 때 우리.. 2020. 8. 16. 묵주기도 어제 광화문집회 참가 후 술을 마셨다. 함께 간 친구들과다. 집엘 들어 와 아내랑 몇 마디 얘기를 나누다 소파에서 술에 취한채 잠이 들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소파에 반드시 누워있었다. 엊저녁 일이 가물가물하다. 술 먹고난 다음 날은 으레 그렇다. 그런데 오늘은 좀 다르다. 뭔가 뿌엿한 기억이 머리 속을 맴돌기 때문이다. 분명 뭔가 어떤 일을 한 것 같은 기억이다. 아내에게 물었더니, 들어 와서는 뭐 별다른 일 없이 그냥 잤다고 했다. 그럼 자다가 꿈을 꾼 것일 수도 있다. 꿈 속에서 뭔가를 한 것인가. 그럼 그 꿈은 어떤 꿈이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하는데, 어떤 물건 하나가 생각을 휘젖는다. 묵주다. 묵주기도 꿈을 꾼 것일까.'묵주의 9일 기도'를 두번 째 바치고 있다. 별 다른 할 일 없이 사는.. 2020. 8. 16. 우리 동네 '당근마켓' '당근마켓'이란 것에 재미를 들였다. 동네사람들끼리 사고파는 벼룩시장 격의, 앱을 기반으로 한 사이트다. '당근'이라는 말은 '당신 근처'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이 사이트에서의 거래는 동네사람들끼리 하는 것이니 지리적으로 우선 가까워서 좋다. 물건 주고받는 것도 특별한 경우를 제하고는 직접 만나서 한다. 그러니 친근함에 신뢰감도 생긴다. 물건이라 해 봐야 기만원 수준의 생활용품들이니 큰 부담도 없다. 어제는 백석동의 어느 분이 내놓은, 오래 된 오메가(Omega) 회중시계에 군침을 흘렸는데,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야한다. 며칠 전에는 믹서기를 하나 구입했다가 반품을 했다. 우리 집 앞까지 갖고 왔길래 그 성의가 고마워 몇 푼 더 쳐줘서 산 것인데, 막상 집에 갖고 와서 켜보니 작동이 안 된다. 물건을 내.. 2020. 8. 15. 이전 1 ··· 227 228 229 230 231 232 233 ··· 2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