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련 작가의 ‘마산 나들이,’ 그리고 이어지는 인연들
아침에 고향 마산에 관한 글 한편을 접하고, 인연이란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글은 김외련 작가라는, 나보다 위인 마산 출생의 음식연구가 겸 칼럼니스트가 쓴 것으로, 글이 쉽고 깔끔해 눈과 머리에 쏙 들어온다. 나 또한 마산에 관한 글을 나름으로 쓴 게 더러 있지만,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이 더러 있기에 재미있고 유익한 느낌으로 읽었다. 그런데, 이 글을 읽어가는데, 나에겐 좀 익숙한 한 분의 이름이 나오고 있었다. 김형국이라는, 나의 학교 대선배이다. 이 선배가 왜 거론될까를 눈여겨 봤더니, 어라, 김형국 선배가 글을 쓴 김외련 작가의 남편이었던 것이다. 김형국 선배랑은 그리 친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때 책 출판과 관련해 자주 만나 귀한 얘기를 듣고 했었기에 남다른 존경감을 갖..
2024.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