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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山 남성동 성당 마산 남성동 성당. 옛 기억으로는 중앙성당이라 한 것 같은데 가물가물하다. 어릴 적 내가 살던 남성동 동네에서는 제일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어서, 이 앞을 지날 때는 뭔가 어떤 자부심 같은 걸 들게 하기도 한 성당이다. 지은지 한 7-8십년 됐으니 마산의 근대 유적으로 삼을만 하다는 생각이다. 우리 어렸을 적에 이 성당에 부속 유치원이 있었다. 그래도 남성동에서 꽤 살만한 집 자제들이 이 유치원을 다녔는데, 내 동무들 가운데 몇몇이 이 유치원 출신이다. 이 성당을 스쳐간 신부님들 중에 김수환 추기경이 계신다. 또 한분 장병화 주교도 계시는데, 이 분은 보신탕 잘 드시기로 소문이 자자하던 신부님이었다. 몇해 전 듣기로 주임신부로 고교 후배가 계시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찾아갈 생각을 했다가 그만 두기도 했다... 2024. 4. 15.
칫솔 이전에 인류는 뭘로 치아를 닦았을까?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도시 문명이 처음 등장한 기원전 4천 년 이래로 인류는 적절한 치아 위생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나일론 칫솔모는 1930년대에 이르러서야 등장했습니다. 그 후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은 과학 지식과 기술 발전에 따라 진화한 초보적인 도구에 의존해 왔습니다. 가장 초기의 칫솔은 기원전 3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츄 스틱과 이쑤시개(chew sticks and tooth picks)’ 기원전 3500년경, 고대 바빌로니아(현대 이라크 근처에 위치)에서는 "츄 스틱(chew sticks)"이라는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이 간단한, 한 손에 잡히는 나무 조각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칫솔의 직접적인 전신으로 알려진 최초의 칫솔로 간주됩니다. 츄 스틱은.. 2024. 4. 10.
벽화를 그리며… 오늘 낮, 우리 아파트에서 대곡역으로 나가는 굴다리에서. (Sony DSC F717) #굴다리벽화 2024. 4. 8.
왼쪽 편 얼굴이 ‘사진빨’을 더 잘 받는다 사진에서 좋고 착한 모습을 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왼쪽 뺨을 뽐내 보세요. 웨이크 포레스트(Wake Forest) 대학교의 2012년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얼굴에서 왼쪽이 오른쪽보다 더 많은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구경꾼들은 이를 더 미적으로 만족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 왼쪽과 오른쪽 뺨을 모두 드러낸 남녀 프로필의 호감도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참가자들은 압도적으로 왼쪽을 더 호감 가는 얼굴로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왼쪽 얼굴 편향에 대한 한 가지 이론은, 감정과 공간 인식이 우리 뇌의 우반구에 의해 주로 지배되지만 신체의 왼쪽으로 측면화되어 있어 얼굴의 왼쪽에서 감정이 더 강렬하게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수세기 동안 서양 예술가들은 피사체, 특히 여성의 왼쪽 .. 2024. 4. 8.
왜 ‘왼손잡이(left-handed)일까 베이브 루스, 오프라 윈프리, 레이디 가가, 데이비드 보위에게는 유명세 외에도 왼손잡이라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메타 분석에 따르면 왼손잡이는 전체 인구의 약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특성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와 이를 규명하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는 이 미스터리, 특히 왼손잡이의 잠재적인 유전적 요소를 밝혀냈습니다. 연구자들은 세포 모양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TUBB4B’라는 유전자의 희귀 변이가 왼손잡이에게 2.7배 더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이러한 변이가 우리의 두뇌가 발달하는 방식과 선호하는 손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어에는 좌반구(좌뇌)가.. 2024. 4. 7.
북한산 ‘蕩春臺’의 봄 탕춘대의 봄. 저 문에서 연산군이 복닥하게 술이 취한 채 각중에 춤을 추며 뛰어나올 것 같구나. 에헤라 디야... (오늘 아침 탕춘대 암문). https://m.cafe.daum.net/yonggo20/j7sS/244 연산군의 궁 밖 놀이터 탕춘대(蕩春臺) - 서울을 읊은 한시세검정 지척에 있던 탕춘대(蕩春臺)세검정 동쪽산마루에 있었던 탕춘대(蕩春臺), 지금은 사라지고 표지석만 남아 있습니다. 봄(春)을 질탕하게 즐긴다(蕩)는 탕춘대는연산군 시절지금의 세검정m.cafe.daum.net #탕춘대 2024. 4. 6.